학생독립운동 90주년, 전국 청년학생 초청 문화예술 축전 연다

광주학생독립운동 정신계승 민관협의회(회장, 박치홍 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장)는 10일 오후 2시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2층 소회의실)에서 2019년도 제1차 민관협의회를 개최했다.

박치홍 민관협의회장은 올해 90주년 학생독립운동기념일을 맞아 ‘학생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중장기 계획 수립과 다양한 사업발굴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하면서 ‘협의회에 참여하는 10개 유관기관 단체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광주시교육청 제공
ⓒ광주시교육청 제공

이번 1차 민관협의회는 협의안건 3건과 사업발굴 5건이 상정됐다. 협의안건엔 2019년 학생독립운동 정신계승 민관협의회 운영, 학생독립운동 90주년 기념식 준비, 광주학생독립운동 전국화 사업 추진계획 등 3건과 90주년 전국 청년학생 문화예술 축전, 광주 중앙공원 명칭변경(1103번 버스노선 운행 포함) 제안, 학생독립운동 학술・연구 기반구축 사업, 임희정 학생 기부금 미담사례 소개 등 5건의 안건 발굴돼 협의회 위원들의 열띤 토론과 논의를 거쳤다.

특히, 광주시교육청은 지난해 제안했던 학생독립운동 90주년 남북학생 교류 공동행사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남북한의 정치적 상황과는 상관없이 올해 90주년 학생독립운동 기념행사는 당시 참여했던 남북한 320개교(북한 164교, 남한 156교) 학교 중 남한 156개교 학생대표와 17개 시도교육청 대표학생을 초청하는 전국 청년학생 문화예술 축전 전국화 행사를 11.3일 전후 1박2일 초청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남북화해 분위기가 성숙되고 민족동질성 회복을 위해 북측 학생대표들의 초청이 성사될 경우를 가정해 남북학생 교류 공동행사가 민족평화통일의 디딤돌로 연계되도록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민관협의회는 이번 논의된 내용을 정리해 해당기관․단체 통보는 물론 정부 또는 중앙부처에도 예산과 연계돼 실질적으로 실행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하고 요청할 예정이다.

학생독립운동 정신계승 민관협의회는 광주광역시교육청 광주학생독립운동 기념 및 정신계승 조례에 따라 광주학생독립운동 정신계승 사업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지난 2018년부터 10개의 학생독립운동 관련기관 단체가 참여하는 협의체가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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