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오는 12~13일 남도소리울림터 공연장

“개벽의 날은 반드시 오리니 민초의 노래가 삼천리 방방곡곡에 울려 퍼지리”

전남도립국악단이 오는 12일 오후 7시, 13일 오후 5시 남도소리울림터 공연장(무안 남악)에서 특별기획공연 창극 ‘개벽 – 민초의 노래’를 공연한다.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특별 기획・제작한 이번 공연은 정미의병(1907년) 당시, 호남지역의 대표적인 의병장 김태원을 중심으로 펼쳐졌던 호남의병의 업적과 민초들의 활약을 극화한 작품이다.

신분고하를 막론하고 ‘의병’이란 이름으로 맞서 싸운 선열들의 업적을 민초의 시선으로 조명함으로써, 독립정신의 근간이 된 한말 의병정신을 기리고자 했다.

공연 총감독은 유장영 전남도립국악단 예술감독이 맡았으며, 연출은 손재오 극단갯돌 상임연출이, 대본은 신춘문예 당선작 ‘카오스의 거울’ 등을 집필한 정경진 작가가 맡았다.

이밖에 윤진철 명창이 작창을, 신예 작곡가 이고운이 작・편곡을, 행위예술가 권지인이 안무 등으로 참여한다.

유장영 전남도립국악단 예술감독은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호남 지역의 의병 활동을 그린 작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을 제안한 광복회 광주전남연합지부 김갑제 지부장은 “전남도립국악단의 창극 <개벽 – 민초의 노래>는 110년 만에 한말 호남의병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이 아닐 수 없다”며 “이 공연을 계기로 찬란했던 한말 호남의병정신이 국민정신으로 승화되길 이 땅의 독립유공자 유족 모두의 이름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관람료는 일반 1만원, 단체・대학생 7천원, 학생・유료회원(풍류 4매, 남도2매) 5천원, 노인(65세 이상, 본인) 및 장애인・국가유공자(동반 1인)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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