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 제조업 체감경기가 큰 폭으로 반등했으나 경기 불안감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상공회의소(회장 정창선)가 지역 13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2019년 2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를 조사한 결과, BSI(기업경기실사지수, 기준치=100) 전망치가 전분기보다 42포인트 상승한 ‘106’으로 집계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3분기(103) 이후 9개월만에 기준치(100)를 상회한 것으로, 에어컨 등 계절가전의 생산과 건설 공사가 본격화되는 시기로 들어섬에 따라 전분기보다 생산과 매출 호전 기대감이 높아진 것이 지수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완성차의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자동차부품의 체감경기는 여전히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 분포를 보면 2분기 경기가 2019년 1분기(140개사 대상)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한 업체는 30.8%(40개사)로 전분기(12.9%, 18개사)보다 크게 늘어난 반면, ‘악화’될 것으로 전망한 업체는 24.6%(32개사)로 전분기(48.6%, 68개사)보다 감소했다. 경기상황이 전분기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44.6%(58개사)로 나타났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기업들의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 한 것으로, 기준치(100) 이상이면 향후 경기가 전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고, 100 미만이면 반대로 악화될 것으로 전망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것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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