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창극단이 꾸미는 국악 한마당
6일 광주공연마루…기악, 한국무용, 판소리 등 선봬

광주의 대표 문화관광 콘텐츠로 선보여지고 있는 ‘광주국악 상설공연’ 4월 첫 공연이 6일 오후 5시, 광주공연마루에서 펼쳐진다.

광주시립창극단이 꾸미는 이번 공연은 유영애 예술감독, 이은비의 사회로 기악, 한국무용, 판소리, 사물놀이 등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유영애 광주시립창극단 예술감독.
유영애 광주시립창극단 예술감독.

첫 무대는 전라도를 비롯한 남쪽지방에서 풍류나 삼현육각으로 쓰이는 굿거리 ‘남도굿거리’로 문을 연다. ‘남도굿거리’는 남도의 향제인 줄풍류의 마지막 곡인 굿거리 선율에 남도민요인 성주풀이 가락을 더해 만든 기악합주곡이다.

이어 기풍 있는 젊은 선비가 정과 흥의 운치에 즉흥적으로 젖어 마음의 흐름을 춤사위로 표출시킨 작품 ‘한량무’, 어사가 돼 남원에 당도한 이몽룡이 춘향의 집으로 찾아가 춘향모와 만나는 내용을 담은 ‘단막극, 춘향가 中 어사 상봉막’, 작은 제금을 양손에 마주 들고 치면서 아름다운 춤을 추는 ‘향발무’ 등이 차례로 선보여진다.

전라도 지방의 민요인 ‘사철가’, ‘진도아리랑’ 무대에 이어 마지막 무대는 악기 연주 자체에서 느낄 수 있는 감동을 가조한 공연형태로 신명나는 무대를 선사할 ‘앉은반 사물놀이’가 꾸민다.

전통국악, 창작국악, 우리춤, 사물놀이 등 국악의 모든 즐거움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광주상설공연은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광주공연마루에서 시민과 관광객을 위해 전석 무료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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