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학생단체 등 폴리투어 관람객 몰려
광주의 전망대‘뷰폴리’오픈

봄을 맞아 광주폴리 투어에 관람객이 몰리고 있다. 광주비엔날레는 뷰폴리를 오픈하고 폴리도슨트를 모집하는 등 시민들과 소통하기 위한 채비에 나섰다.

3일 광주비엔날레에 따르면 광주폴리 투어 신청이 이달부터 이어지고 있다.

송원초등학교, 용두중학교를 비롯해 금구중학교, 숭의과학기술고등학교 등이 폴리투어를 신청했으며, 봄 소풍 장소로 일선 학교에서의 문의도 쇄도하고 있다.

ⓒ광주비엔날레 제공
ⓒ광주비엔날레 제공

이밖에 광주광역시공무원교육원 등에서도 폴리투어를 신청하고 광주사랑방 → 열린 공간 → 기억의 현재화 → 열린 장벽 → 99칸 → 유동성 조절 → 광주 사람들 → 서원문 제등 → 소통의 오두막 → 잠망경과 정자 순으로 둘러볼 예정이다.

전망대인 광주폴리Ⅲ ‘뷰폴리+설치작품 “자율건축”’도 혹한기가 지나고 봄을 맞아 4월 1일부터 개방됐다.

광주 동구 광주영상복합문화관 옥상에 설치된 ‘뷰폴리+설치작품 “자율건축”’은 독일 미디어아트그룹인 리얼리티즈 유나이티드의 팀 에들러&얀 에들러(realities : united, Tim Edler & Jan Edler)와 한국의 건축가 문훈이 참여했다.

6층의 광주영상복합문화관에 들어서서 건물 엘리베이터와 뷰폴리 전용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작품이 설치된 옥상에 오를 수 있다. 관람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뷰폴리+설치작품 “자율건축”’은 강렬한 마젠타와 옐로우의 스트라이프로 뒤덮인 계단과 기둥이 회전하고 색이 변하는 33개 트리비전으로 구성됐다. 직접 트리비전을 회전시키면서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광주시내 전경 감상이 가능하다. 뒤쪽 방향에서는 전망대를 통해 무등산과 마주할 수 있다.

(재)광주비엔날레는 관람객을 위해 별도 인력 배치 및 광주폴리 인포센터 운영을 통해 작품관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광주영상복합문화관의 6층에 마련된 광주폴리 인포센터에서 광주폴리 Ⅰ·Ⅱ·Ⅲ 총 30개 작품이 담긴 홍보영상을 볼 수 있다. 광주폴리 배너와 리플릿을 통해 광주폴리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광주폴리 Ⅰ의 ‘틈새호텔’도 다음달부터 숙박자 모집에 나선다.

2012광주비엔날레 때 첫 선을 보인 틈새호텔은 그동안 혹한기와 혹서기를 제외하고 시민들이 체험할 수 있는 숙박 프로그램을 진행해오면서 호평을 받았다. 실제 침대와 화장실 등의 숙박시설과 편의시설을 갖춘 틈새호텔에서 숙박객들은 하루 동안 이색적인 도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다음달부터 틈새호텔 홈페이지(http://www.inbetweenhotel.com) ‘예약’ 게시판에서 예약을 받을 예정이며, 선착순 마감이다.

틈새호텔 체험은 만 20세 이상 성인에 한하여 1인 1박 원칙이며 재숙박할 수 없다.

장소는 동구 불로동과 동명동, 남구 양림동 세 곳 중 숙박객이 선택한 한 곳에서 정박해 묵을 수 있다.

도심 속에서 하룻밤 묵을 수 있는 체험형 폴리인 틈새호텔은 뉴욕·런던·서울을 오가며 ‘유목’을 주제로 독창적인 예술관을 구축한 2001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참여 작가였던 세계적인 아티스트 서도호 씨가 제작에 참여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편 (재)광주비엔날레는 오는 8일까지 제6기 광주폴리도슨트를 모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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