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위원장,“절박한 심정으로 새로운 변화 모색해야”

민주평화당 광주광역시당은 30일 개편대회를 열고 광주시당 위원장으로 최경환 의원(광주 북구을)을 선출했다.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광역시당 개편대회에는 정동영 대표를 비롯해 장병완 원내대표와 천정배 의원, 김경진 의원 등 당 지도부들과 국회의원, 지역위원장, 당원 500여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개최됐다.

최경환 광주시당위원장은 수락연설에서 “3년 전 총선에서 광주와 호남인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고 그 힘을 바탕으로 광주와 호남을 대변해 왔다”며 “광주에 국비 2조원 시대를 열었고 광산업진흥법, 에너지벨리특별법을 만들고, AI인공지능 창업단지를 유치해 광주 발전의 초석을 놓았으며 5.18진상규명특별법을 만든 것도 민주평화당이다”고 말했다.

최경환 위원장은 “자유한국당은 극우 보수의 길을 가고 있고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계파와 패권, 오만과 독선에 빠져 문제해결능력을 잃고 아무것도 못하는 상황이다”며 “그럼에도 한국당은 민주당을 욕하고 민주당은 한국당을 욕하며 적대적 공생관계를 즐기며 나라가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는 식으로 정쟁만 일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경환 위원장은 “이런 상황에서 민주평화당은 전혀 주목받지 못하고 있어 환골탈태, 과감한 변화가 필요한 때이다”며 “이대로는 내년 총선에서 어떤 성과도 낼 수 없고 모두 죽는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새로운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경환 위원장은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변화에 앞장서서 건강한 제3지대를 만들어 내야 한다”며 “분열된 야권 호남정치세력의 통합은 그 출발이 되어야 한다” 고 주장했다.

이어 최경환 위원장은 “건강한 3지대 형성에는 기준이 있어야 한다”며 “첫째는 정치권 인사만이 아닌 다당제 협치 민주주의 정치발전을 바라는 각계각층의 다양한 세력을 모아야 하며, 둘째는 국정농단세력, 5.18망언세력과 그 동조자들을 제외한 다당제 정치발전, 양극화 극복과 경제민주화, 김대중 노선과 햇볕정책, 지역균형발전을 목표로 한 중도개혁노선, 셋째는 과거 호남이 가졌던 정치 주도권을 회복하기 위해 광주와 호남의 권익을 대변하는 세력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최경환 의원은 “총선을 1년 앞둔 시점에서 민주평화당이 새로운 정치구도를 만드는데 앞장서야 한다”며 “다시 한번 신발끈을 고쳐매고 대한민국 정치발전을 위해 새로운 결단을 준비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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