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 실시 순천시 시작으로 5월 4개 시․2020년 17개 군 순차 추진

전남도는 발달장애인의 다양한 욕구에 부응하는 주간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용토록 지원함으로써 자립 및 지역사회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사업을 4월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사업’은 발달장애인 평생케어(생애주기별) 종합대책 청장년기 지원과제 가운데 하나로 올해부터 보건복지부와 함께 추진하는 사업이다.

기존 신체활동, 가사활동 등 기본적인 사회생활을 위해 제공하던 활동보조 바우처를 벗어나 성인발달장애인이 산책, 수영, 음악, 미술 등 문화․창작활동 등을 통해 의미 있는 낮 시간을 보내도록 하는 새로운 개념의 바우처 사업이다.

전남도는 올해 총 15억 원의 예산으로 135명의 성인 발달장애인에게 서비스를 할 계획이다.

지난 3월까지 2년간 보건복지부 2차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순천시는 4월부터, 그 외 4개 시는 5월부터 서비스를 하고, 2020년 17개 군을 포함해 전 시군에서 추진한다.

서비스 대상자는 만 18세 이상 64세 미만 성인 발달장애인이다. 주간활동제공인력 1명이 2~4명의 대상자에게 낮 시간대 장애인의 욕구에 맞는 ▲자조모임 ▲건강 증진활동 ▲음악·미술활동 ▲공예품 제작 등 서비스 프로그램에 참여토록 지원한다.

기본적으로는 가구 소득과 재산 유무에 관계없이 월 88시간의 서비스가 지원될 예정이나, 이용자 상황에 따라 44시간 단축형, 120시간 확장형 서비스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재학 중이거나 근로활동에 참여하는 사람, 거주시설 입소자, 민간·공공서비스 이용자 등은 참여가 제한된다. 장애인 활동지원과 주간활동서비스 중복 수급자는 활동지원바우처를 일부 차감한다.

서비스 혜택을 바라는 도민은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읍면동의 기초조사, 전남발달장애인지원센터의 이용자 선정조사 및 평가, 수급자격심의위원회의 심의 등 일련의 절차를 거쳐 서비스 제공 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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