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와 60대 이상 연령층, 부산.울산.경남 큰 폭으로 하락해
무당층, 중도층, 저소득층 이탈 이어져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3월 29일과 30일 이틀에 걸쳐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3월 정례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52.3%로 지난 2월 조사에 비해 2.6%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정례조사와 비교해 연령별로 20대(–10.1%p)와 60세 이상(-11.3%p)연령층, 권역별로 대전/세종/충청지역(-16.2%p)과 부산/울산/경남(-11.8%p)지역에서 지지도 하락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기타/무직(-14.3%p)층과 블루칼라(-5.1%p), 가정주부(-4.8%p)층에서 지지도가 하락했으며, 정치이념성향별로는 중도(-11.9%p), 가구소득별로 200만원 미만(-8.4%p)층에서 지지도 하락폭이 큰 것으로 조사되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8일 청와대에서 외국인투자 기업인과의 대화를 갖고 있다. ⓒ청와대 누리집 갈무리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8일 청와대에서 외국인투자 기업인과의 대화를 갖고 있다. ⓒ청와대 누리집 갈무리

이는, 경제문제가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것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의 부동산 투기논란을 비롯해 장관 후보자들의 도덕성 논란 등 인사문제가 지지도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된다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52.3%)는 연령별로 40대(72.5)와 30대(63.8%), 권역별로는 광주/전라(78.9%),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61.5%)와 블루칼라(57.8%), 정치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78.2%),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85.7%)과 정의당(72.7%)지지층에서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반면, 부정평가(45.2%)는 연령별로 60세 이상(63.2%)과 50대(46.1%), 20대(49.2%)에서 다소 높게 나타났으며, 권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62.7%)과 대구/경북(60.9%), 직업별로는 자영업(53.3%)과 기타/무직(57.6%)층, 정치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71.0%), 지지정당별로는 자유한국당(88.1%)과 바른미래당(68.7%)지지층에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3월 정례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3월 29일과 30일 이틀에 걸쳐 유무선 병행 (무선79.6%, 유선20.4%)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수준, 응답률은 9.2%(유선전화면접 5.6%, 무선전화면접 11.0%)다.

2019년 2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www.ksoi.org)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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