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산업 연구개발․인력 양성 주춧돌 역할 기대

전라남도는 지역 대학과 기업들이 함께 청년들의 취업을 돕고 기업의 구인난을 해소하는 대불산학융합원의 제3대 원장에 송하철 목포대학교 교수가 임용됐다고 30일 밝혔다.

대불산학융합원은 지난 3월 원장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원장 후보를 공개 모집했다.

원장추천위원회 추천을 받은 송하철 후보는 제21차 이사회에서 선임됐고,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승인을 받아 임용됐다.

송하철 신임 대불산학융합원장(목포대 교수).
송하철 신임 대불산학융합원장(목포대 교수).

송하철 원장은 목포대학교 기획처장을 맡고 있다. 전남 대불국가산단의 혁신클러스터사업, 대불산단 혁신사업, 전남 조선해양산업 중장기 발전계획 등을 총괄 기획한 바 있다.

송 원장은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기업이 필요한 양질의 인재를 양성․공급하고, 지역 기업의 인력난과 청년 취업난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불산학융합원은 산업통상자원부의 대불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을 통해 대불산단에 캠퍼스를 조성하고 R&D-인력양성-고용의 집적화를 구현하고 있다. 2014년부터 특성화고 선취업-후진학 과정으로 96명의 학생이 취업과 동시에 목포대 조선시스템학과 학위과정에 진입하는 등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오송귀 전라남도 혁신경제과장은 “수년간 침체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던 조선산업이 선박 수주 증가와 정부 지원정책 등으로 다시 살아나고 있다”며 “신임 임명이 조선업 부흥기의 한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산학융합원은 대불산학융합원을 포함해 전국에 13개소가 운영 되거나 조성 중이다. 전남은 여수산단에 여수산학융합원, 나주혁신산단에 나주 에너지밸리산학융합원을 올 상반기 조성해 9월께 9개 학과(648명)가 이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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