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교총, 통일교육 위해 '어깨동무'
전교조-교총, 통일교육 위해 '어깨동무'
  • 이상현 기자
  • 승인 2019.03.2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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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전교조- 교총, 6ㆍ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 광주본부 공동 참여
26일 광주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열고 '평화 번영 통일 교육'에 맞손

"평화·번영·통일을 위한 교육은 한반도와 동북아의 미래를 위한 교육이다. 우리의 미래를 더욱 안전하고 풍요롭게 하는 교육이며,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고 이해함으로써 조화로운 삶을 누릴 수 있게 하는 교육이다."

광주교육계에서 진보와 보수를 대표하는 전교조와 교총이 통일교육을 위해 두손을 맞잡았다. 교육현안마다 첨예하게 맞서왔던 양 쪽이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평화 번영 통일 교육에 공동으로 나선 것은 매우 이례적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는 것.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지부(지부장 김병일)와 광주광역시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송길화)는 26일 광주광역시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6ㆍ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광주교육본부(공동본부장 김병일ㆍ송길화)' 출범을 알리고 평화 번영 통일 교육을 공동으로 실천한다고 선언했다. (아래 기자회견문 전문 참조)

전교조 광주지부(지부장 김병일)와 광주교총(회장 송길화)이 26일 광주광역시교육청 브리핑실에서 '6ㆍ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광주교육본부'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전교조 광주지부 제공
전교조 광주지부(지부장 김병일)와 광주교총(회장 송길화)이 26일 광주광역시교육청 브리핑실에서 '6ㆍ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광주교육본부'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전교조 광주지부 제공

전교조와 교총은 이날 회견에서 '광주교사의 힘으로 평화·번영·통일의 새 시대를 열자!'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자주의 입장에서 온 겨레의 평화·번영·통일 교육을 실천하고 지원한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판문점 선언 1주년을 맞아 4월을 평화·번영·통일교육 주간으로 선포하고 교재와 교안을 제작, 배포하고 적극 권장하겠다고 밝혔다.

또 올해 광주학생독립운동 90주년을 맞아 광주의 지역성을 담은 다양한 방식의 남북교육교류 사업을 공동으로 기획하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교조와 교총이 참여하는 6·15광주교육본부는 "시대적 사명감을 품고, 우리 아이들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교육기관, 학교, 교직원, 학부모, 학생 모든 교육주체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전교조와 교총은 이날 회견에서 "작년 평창 동계 올림픽으로 조성된 남북 평화분위기에 힘입어 두 정상이 판문점과 평양에서 두 차례 만나 ‘조국의 자주적 평화통일 원칙’을 확인했다"면서 "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평양 시민 앞에서 이를 ‘우리민족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결정’하며, 나아가 ‘끊어진 민족의 혈맥을 잇고 공동번영과 자주통일의 미래를 앞당기자’고 약속했다"고 통일교육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어 "남·북이 합의한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남북 철도연결 사업이 다시 시작되고, 남북 군사회담을 통해 판문점 공동경비 구역이 비무장 지대로 바뀌었다"며 "평양에서 열린 10·4민족공동행사에 우리 대표단이 참여하고, 올해 2월 12일과 13일 1박 2일 동안 금강산에서 남·북·해외 민족대표가 모여 새해맞이 행사를 함께했다"고 한반도 통일분위기를 전했다.

전교조와 교총은 "평화와 번영, 통일의 새 시대를 열고자하는 민족의 염원에 광주 교사들 또한 함께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특히, 민족의 평화와 번영, 통일이 우리가 가르치고 있는 학생들에게 보다 정의로운 조국, 보다 부강한 조국, 보다 당당한 조국을 가져다 줄 수 있다고 한다면 더욱 그러하다"고 통일교육의 필요성과 배경을 거듭 밝혔다. 

이날 전교조 광주지부와 광주교총이 출범시킨 '6·15광주교육본부'는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산하 최초의 지역부문 기구다.

이처럼 전교조와 교총이 광주에서 통일교육을 놓고 공동행동과 입장을 갖추면서 통일교육이 더욱 활성화되고 교육내용도 더 풍성해질 것으로 보인다.
 

기자회견문 [전문]

6ㆍ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광주교육본부

광주교사의 힘으로 평화·번영·통일의 새 시대를 열자!

오늘 광주광역시교원단체총연합회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광주지부는 평화·번영·통일의 민족적 염원을 담아 6·15광주교육본부의 출범을 알린다.

작년 평창 동계 올림픽으로 조성된 남북 평화분위기에 힘입어 두 정상이 판문점과 평양에서 두 차례 만나 ‘조국의 자주적 평화통일 원칙’을 확인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평양 시민 앞에서 이를 ‘우리민족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결정’하며, 나아가 ‘끊어진 민족의 혈맥을 잇고 공동번영과 자주통일의 미래를 앞당기자’는 약속이라고 밝혔다.

이후 남·북이 합의한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도 이루어졌다. 남북 철도연결 사업이 다시 시작되고, 남북 군사회담을 통해 판문점 공동경비 구역이 비무장 지대로 바뀌었으며, 평양에서 열린 10·4민족공동행사에 우리 대표단이 참여하고, 올해 2월 12일과 13일 1박 2일 동안 금강산에서 남·북·해외 민족대표가 모여 새해맞이 행사를 함께했다.

이와 같은 평화와 번영, 통일의 새 시대를 열고자하는 민족의 염원에 광주 교사들 또한 함께하는 것은 당연하다. 특히, 민족의 평화와 번영, 통일이 우리가 가르치고 있는 학생들에게 보다 정의로운 조국, 보다 부강한 조국, 보다 당당한 조국을 가져다 줄 수 있다고 한다면 더욱 그러하다.

이에 광주광역시교원단체총연합회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광주지부는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산하 최초의 지역부문 기구인 6·15광주교육본부 출범을 알린다. 우리는 서로 힘을 합쳐 평화·번영·통일의 길을 열기 위해 다음 사항을 함께 실천할 것을 다짐한다.

하나, 우리는 자주의 입장에서 온 겨레의 평화·번영·통일 교육을 실천하고 지원한다. 이를 위해 판문점 선언 1주년을 맞아 4월을 평화·번영·통일교육 주간으로 선포하고 교재와 교안을 제작, 배포하고 적극 권장한다.

하나, 우리는 광주학생독립운동 90주년을 맞이한 올해를 기점으로 광주의 지역성을 담은 다양한 방식의 남북교육교류 사업을 공동으로 기획하고 추진한다.

평화·번영·통일을 위한 교육은 한반도와 동북아의 미래를 위한 교육이다. 우리의 미래를 더욱 안전하고 풍요롭게 하는 교육이며,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고 이해함으로써 조화로운 삶을 누릴 수 있게 하는 교육이다.

6·15광주교육본부는 시대적 사명감을 품고, 우리 아이들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교육기관, 학교, 교직원, 학부모, 학생 모든 교육주체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을 바란다.

2019년 3월 26일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광주교육본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지부
광주광역시교원단체총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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