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재단, ‘문화가 있는 날 열린 소극장’문 열어
27일‘SOOF’ 연주로 출발, 아홉 번의 행복한 만남

광주문화재단 빛고을시민문화관이 오는 3월 26일부터 11월까지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동참, ‘열린 소극장’을 운영한다.

광주문화재단은 올해 문화가 있는 날의 테마를 재즈로 선정하고 ‘문화가 있는 날 열린 소극장-재즈 온 스테이지’란 제목으로 3~11월 빛고을아트스페이스 5층 소공연장에서 총 9회의 재즈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광주문화재단 제공
ⓒ광주문화재단 제공

첫 공연은 오는 26일 오후 7시 30분 광주 지역의 청년 재즈밴드 SOOF가 장식한다.

‘숲을 보다’란 주제로 마련되는 이날 공연에서는 재즈 본토 미국의 블루노트에서 활동하는 호세 제임스의 곡 ‘Save your love for me’를 비롯해 2011년 그래미상 최초 재즈 연주로 신인상을 수상한 여성 연주자 에스페란자 스팔딩의 ‘I know you know’, 타나 알렉사의 ‘Groove tune’ 등 동시대 미국 재즈 음악과 함께 단원들이 창작한 새로운 재즈 역시 들려줄 예정이다.

자작곡으로는 김한빈(기타) 곡 ‘ooDoomchit’, 이다훈(드럼) 곡 ‘Rubber’, 최수빈(보컬) 곡 ‘Bloom’ 등이 있으며, 정관영(피아노)은 이날 공연의 테마곡 ‘숲을 보다’를 작곡했다.

한편 지난 2월 28일까지 진행된 문화가 있는 날 열린 소극장 참가단체 공모에는 광주지역에서 활동하는 재즈 밴드 및 연주단체 16개 팀이 응모해 전문가 심사를 거쳐 총9팀이 선발됐다.

선정된 단체는 3월 SOOF를 비롯해 4월 ‘더블루이어즈’, 5월 ‘JS뮤지션스그룹’, 6월 ‘문화이음사람’, 7월 ‘양리머스’, 8월 ‘애드뮤직컴퍼니’, 9월 ‘강윤숙의 재즈여행’, 10월 ‘레인아트앙상블’, 11월 ‘리페이지’ 등이다.

광주문화재단은 올해 선정된 9개 단체에 대해 각각 출연료 100만원과 공연장, 무대 및 시설, 홍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문화가 있는 날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지역문화진흥원 주관으로 지난 2014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전국적인 문화프로그램으로 매월 마지막 수요일 전국 2천여 곳의 주요 문화시설을 할인 입장하거나, 무료로 즐길 수 있게 만든 제도이다. 광주문화재단도 2014년부터 문화가 있는 날 사업에 동참, 재즈·클래식·국악·퓨전음악 등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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