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종교연대, '구례용방 생태로 훼손' 비판
지리산종교연대, '구례용방 생태로 훼손' 비판
  • 광주in
  • 승인 2019.03.2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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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용방 생태통로 훼손에 관한 ‘지리산종교연대’의 입장 [전문]

지리산종교연대 성직자․종교인들(이하 우리)은 3월 정기모임 날에 구례를 방문하고, 국도 19호선 구례 용방면 죽정리 아이쿱생협 구례자연드림파크 주변 진입로 확장 공사가 진행 중인 현장을 방문했다.

우리는 동물이동 생태통로에 사람들이 다니게 보행로를 설치하는 공사가 거의 마무리 되는 모습을 보고 실망을 금할 수 없었다.

구례군은 이 사업으로 인한 기대효과를 지리산호수공원과 연계하여 관광자원 개발, 관광객 유치를 통한 관광활성화 및 주민소득 증대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구례군민은 이 사업이 그 명칭에서 보듯이 농공단지 내 입주한 아이쿱생협 구례자연드림파크를 위한 사업이라는 의혹을 제기하고 주민소득증대나 관광활성화와는 거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생태통로는 한편으로 차도를 만들면서 빼앗은 야생동물들의 길을 살린 것이며, 다른 한편 사람의 안전을 위해서도 필요한 시설이다.

그런데 지자체와 생명살림을 표방하는 아이쿱생협 구례자연드림파크라는 기업이 생태통로 훼손에 대한 그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한다는 것에 분노했다.

어느 지자체보다도 생태감수성이 요구되는 '자연으로 가는 길 구례'와 농업과 환경을 살리고 노동 존중의 '윤리적 소비'를 내세우는 아이쿱생협 구례자연드림파크 가까이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으니 매우 안타깝다.

우리, 지리산종교연대에 속한 종교인들은 목적에 맞지 않은 공사 진행에 유감을 표명하며, 조속한 시일 내에 생태통로의 원상복구와 이 일의 경위를 명백하게 밝혀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2019.03.15.

지리산종교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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