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왜곡처벌법 제정 및 전두환 처벌 촉구 광주전남시도민대회
23일 오후 5시 5.18민주광장(옛 전남도청 앞)에서 개최
'전두환 비판'힌 동산초교 어린이 2차 피해 방지 캠페인 등 전개

광주에서 다시 전두환 처벌과 5.18왜곡처벌법 신속 제정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린다.

5·18역사왜곡처벌광주운동본부와 5·18역사왜곡처벌전남시국회의는 오는 23일 오후 5시, 5·18민주광장(옛전남도청 앞)에서 5·18역사왜곡처벌법 제정 및 전두환 처벌을 촉구하는 광주전남시도민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2월16일 광주 금남로에서 열린 5.18왜곡 규탄 범시민궐기대회. ⓒ광주인
지난 2월16일 광주 금남로에서 열린 5.18왜곡 규탄 범시민궐기대회. ⓒ광주인

5.18역사왜곡처벌광주본부는 "자유한국당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의원의 5·18망언은 광주전남지역에서는 물론 전국민적 공분을 불러일으켰다'며 "그러나 5·18 학살 주범인 전두환은 39년 만에 광주 법정에 섰지만 광주시민에 대한 사죄 한마디 없이 도망치듯 사라졌다"고 이번 대회 목적을 밝혔다.

또 "5.18 당시 헬기 기총소사는 고 조비오 신부를 비롯하여 다수의 광주시민이 목격하였다고 증언하고 있으며 전일빌딩의 탄흔과 최근 방송을 통해서도 사실로 증명되고 있다"며 "전두환 행렬이 지나가는 길목에 있는 초등학교 학생들의 작은 외침은 광주시민의 마음을 대신했다'고 전했다.

이어 "재판 이후 보수단체는 초등학생들의 외침을 비하하는 등 어린 학생들에게 상처를 주었으며, 학생들에 대한 관리감독 소홀을 이유로 동산초등학교 앞에서 성명서를 발표하는 몰지각함을 보여주었다"고 비판했다.

이번 광주전남시도민대회는 동산초등학교 아이들에 대한 극우세력의 행태를 규탄하는 각 단체 대표 및 학부모의 발언과 아이들에 대한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주최 쪽이 밝혔다.

또 역사왜곡처벌법 제정 및 패스트트랙 상정에 대한 각 정당의 입장이 발표된다.

이번 광주전남시도민대회는 오후 4시30분, 도청-금남로-충장로-민주광장으로 풍물길놀이로 시작하며 부대행사는 주먹밥나누기, 동산초아이들에게 응원글 남기기 부스가 운영된다.

'멋짐 폭발 동산초교 아이들을 위한 응원'과 풍물 길놀이 행진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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