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미술관, 19일부터 오는 6월30일까지

광주시립미술관(관장 전승보)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2019 민주인권평화전 <만화로 보는 대한민국>을 5·18기념재단과 공동주최로 3월 19일부터 6월 30일까지 본관 제3,4전시실에서 개최한다. 개막식은 4월 2일이다.

2019 민주인권평화전 <만화로 보는 대한민국>은 광주시립미술관에서 처음으로 기획한 만화특별전으로 만화를 통해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를 돌아보는 전시다.

만화는 인간의 삶과 희로애락을 고스란히 지면에 옮겨와 그림과 글로 펼치는 세상의 장이며, 당대의 생각이 녹아들고 시대의 변화와 함께하는 현실의 거울이기도 하다.

강 풀- '26년'. ⓒ광주시립미술관 제공
강 풀- '26년'. ⓒ광주시립미술관 제공

이번 전시는 민주, 인권, 평화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보다 가까이서 대중과 소통하고자 제9의 예술 ‘만화’라는 장르로 마련한 것이다.

2019년도 민주인권평화전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으로, 항일운동에서 시작해 현대사에 있어서 민주화운동의 중심인, 5·18 광주민주화운동, 6월 민주항쟁, 그리고 오늘날 많이 논란이 되고 있는 여성 및 노동 근로자의 인권의 문제를 다룬다. 그리고 특별코너로 시사카툰을 통해 우리의 현재와 미래의 희망을 담았다.

전시작품은 ‘항일운동’, ‘현대사’, ‘인권’라는 세 가지 섹션으로 구성, 강 풀, 박건웅, 박기정, 이현세, 최규석, 최호철 만화작가의 격동의 한국 근현대사를 담고 있는 의미 있는 6편의 만화작품들과 박순찬, 신명환, 황중환의 시사카툰이 함께 전시된다.

전시실 구성에 있어서는, 만화를 만화책이나 웹툰이 아닌 입체적인 시공간인 전시실로 가져와 새로운 시각 구성을 하였다.

6편의 만화작품들은 관람자들에게 스토리 이해를 돕고자 각각 모션툰으로 제작하여 상영하고, 원화와 원고, 콘티 등 아카이브 자료들과 함께 전시한다. 또한 전시실내에 만화책들을 비치하여 직접 만화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하였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소장자료인 1960년대 만화책 원본과 같은 귀한 아카이브 자료들, 그리고 모션툰 제작 등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만화애니메이션과의 후원으로 더욱 풍성한 전시를 구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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