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김부겸 행안부 장관, 박백범 교육부 차관에 강조
최 의원 "초등생들을 위협하는 것은 극우테러의 단초”

최경환 의원(민평당. 광주북을)은 21일 열린 남북경협특별위원회의에서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과 박백범 교육부 차관에게 광주 동산초 학생들과 교사들이 절대 피해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동산초 졸업생이다.

최 의원은 “지난 11일 전두환씨가 광주에 와서 재판을 받는 날 인근 동산 초등학교 학생들이 ‘전두환은 물러나라’, ‘전두환은 사죄하라’ 고 외친 것에 대해, 베레모를 쓴 보수단체 어른들이 학교 앞에서 ‘학교장 사과하라’고 집회를 했다”며 “학생들이 피해를 보거나 교사들이 절대로 피해를 보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경환 의원(민평당. 광주 북구을).
최경환 의원(민평당. 광주 북구을).

최 의원은 “주말마다 태극기 드신 분들이 광화문 일대에서 집회를 하면서 아주 폭력적 행위들, 폭력적 언사들, 대표적으로 ‘전라도 빨갱이’, ‘5.18 빨갱이’ 등 이런 혐오 언사들을 내뱉고 다니고 있다”고 우려했다.

최경환 의원은 “국회 앞에서 5.18 관련 농성장이 마련되어 있는데 카터칼로 천막을 자르고 가거나 위협하는 것, 초등학생들을 위협하는 것 모두 극우테러의 단초”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우리 아이들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보호 받아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아이들이 자유롭게 자기 의사를 표현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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