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참여 혁신 위한 '타운홀 미팅' 펼친다

광주도시철도공사(사장 윤진보)가 민선7기 시정가치인 ‘혁신’과 ‘소통’을 향한 광폭 행보로 눈길을 끌고 있다.

공사는 시민과 현장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경영에 직접 반영, 시민중심 거버넌스 기반을 구축하는 「CEO 타운홀 미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타운홀 미팅은 지역 주민들이 한 자리에 모여 중요한 이슈·정책을 논의하는 프로그램이다.

공사는 그 첫 단계로, 시민이 바라는 변화와 혁신의 공기업상 정립을 위해 향후 3년간 공사가 추구할 경영목표를 시민 및 직원의견에 따라 결정하기로 했다. 공사는 혁신의지를 담은 문구 4개를 선정, 19일부터 24일까지 공사 홈페이지와 SNS(블로그, 페이스북), 각 역사 등에서 시민과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웹·모바일·지면 투표로 확정할 방침이다. 참여자 중 100명을 추첨해, 영화예매권을 기념품으로 지급하는 이벤트도 함께 펼쳐진다.

이어 다음 달에는 도시철도 2호선에 바라는 시민 의견을 CEO가 직접 청취하는 ‘시민 생생 토크’를 시행, 개진된 의견에 광주시에 적극 건의하는 등 유기적인 연계 처리를 추진할 예정이다.

공사는 앞으로도 다양한 그룹의 시민을 초청해 공공정책에 대한 토론의 장을 펼치는 등 일방적 정책결정이 아닌 시민 주도의 의제 설정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윤진보 사장은 “시민을 위해 존재하는 공기업인만큼, 공공의 의견을 수렴하는 참여와 소통의 자세로 경영에 임하겠다”면서 “시민 주도의 혁신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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