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호 전남도의원, 정확한 진단 후 처방할 수 있도록 개선 촉구

전남도의회 신민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순천6)은 지난 15일 2019년도 전남교육청 업무보고에서 도내 다문화 학생에 대한 실태파악 조차 부실한 현 주소를 비판하고 적극적인 다문화교육정책을 촉구했다.

신민호 전남도의원(더민주당. 순천6).
신민호 전남도의원(더민주당. 순천6).

신 의원은 “다문화학생 대학진학 현황과 다문화학생 지원 정책 요구자료를 받아본 결과 기본적인 학생현황 조차 잘못 기재돼 있는 등 불성실 한 자료 제출로 신뢰성이 크게 떨어졌다”며, 정확한 진단을 못 내리니 처방은 꿈도 못 꾼다고 비판했다.

또한, 신 의원은 “다문화가정 청소년에게 현재 자신의 가장 큰 고민과 걱정이 무엇인지 물어본 결과, 공부ㆍ학업문제(39.7%), 언어문제(14.7%), 직업이나 진로문제(9.5%), 놀림과 따돌림(7.6%) 순으로 나타났다”고 밝히며, “우리가 예상했던 외모문제(6.9%)는 순위가 낮게 나타난 만큼 다문화교육 정책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다문화 학생의 언어능력 부족은 학업성취도 저하로 이어져 2018년 기초학력 부진 초등학생은 3.12%, 중학생은 0.28%인데 반해 다문화 의 경우 초등학생은 2.7%, 중학생은 1.9%로 나타나 학년이 올라갈수록 그 격차가 심화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어“2018년 전남 다문화학생의 대학 진학률은 72%로 전남 전체 학생 진학률 87%에 비해 현저히 낮았다”며 학업문제의 심각성을 꼬집었다.

신민호 전남도의원은 “다문화 학생에 대한 지원이 언어 습득의 결정적 시기인 유아기에 집중될 수 있도록 교육정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촉구하고“다양한 문화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끼를 맘껏 펼칠 수 있도록 교육청의 관심과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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