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45%, 정의당 36%, 바른미래당 22%, 자유한국당 21%, 민주평화당 12%
지난해 11월 대비 3월 호감도, 더민주당 54% → 45% vs 자유한국당 15% → 21%

한국갤럽이 3월 첫째 주(5~7일) 전국 성인 1,003명에게 원내 주요 정당별 호감 여부를 물은 결과(5개 정당 순서 로테이션) '호감이 간다'는 응답은 더불어민주당 45%, 정의당 36%, 바른미래당 22%, 자유한국당 21%, 민주평화당 12% 순으로 나타났다.

정당별 호감도('호감이 간다' 응답 비율)를 작년 11월과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 정의당이 각각 9%포인트, 5%포인트 감소했고 자유한국당은 6%포인트 증가했다.

각 정당 호감도는 세대별 다른 양상이다. 더불어민주당은 30·40대에서 호감도 50% 중후반, 다른 연령대에서는 40% 안팎을 기록했고 정의당은 40·50대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20·30·60+대 30% 내외; 40·50대 40% 중후반).

자유한국당 호감도는 고령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며(20~40대 약 10%; 50대 25%, 60대+ 38%),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은 다른 정당에 비해 세대별 호감도 차이가 크지 않다.

성향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정의당 호감도는 진보층(68%·58%)에서 매우 높고 중도층(51%·40%)에서도 낮지 않다.

그러나 작년 11월과 비교하면 진보층에서의 양당 호감도는 각각 약 10%포인트 감소했고, 중도층에서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자유한국당 호감도는 보수층에서 48%로 작년 11월 33%에서 15%포인트 증가했지만, 중도층에서는 변함없이 10% 초반에 머물렀다.

바른미래당 호감도는 보수·중도·진보층에서 각각 23%·29%·20%, 민주평화당은 각각 7%·12%·8%다.

현재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의 대통령 직무 긍정률만 보면 더불어민주당보다는 보수 성향 야당, 즉 자유한국당이나 바른미래당 쪽에 더 가깝다.

그러나 무당층은 5개 정당 모두에 대한 호감도가 15% 미만, 비호감도('호감이 가지 않는다' 응답 비율)는 50% 이상이다.

현재 의석수와 호감도 격차가 가장 큰 정당은 자유한국당과 정의당이다.

자유한국당 결과에 대해 한국 갤럽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탄핵 당시 상실한 보수층에서의 신뢰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작년 상반기까지 10% 초반에 머물던 당 지지도가 하반기 들어 점진적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은 올해 1월 말 국정농단 사태 이후 처음으로 20% 선에 올랐다. 지난주 전당대회에서는 황교안 신임 대표가 선출됐다.

한국갤럽은 "정의당은 작년 8월과 11월에 비하면 지지도·호감도 모두 하락세다. 의정 활동에 인적·물적 자원이 충분치 않다"며 "특히 더불어민주당 호감층과 상당수 겹친다는 맹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 "민주평화당은 소속 의원 대다수가 광주·전라 지역 기반이지만 해당 지역에서의 호감도(21%)는 특별히 높다고 볼 수 없다"고 분석했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에 대한 지지층의 호감도를 보면 정의당 지지층 전원(100%)이 정의당에,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9%가 더불어민주당에 '호감이 간다'고 답했으나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그 비율이 78%로 진보 정당들보다 낮은 편이다.
 

              조사 개요
- 조사기간: 2019년 3월 5~7일
- 표본추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
- 응답방식: 전화조사원 인터뷰
- 조사대상: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3명
-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 응답률: 16%(총 통화 6,118명 중 1,003명 응답 완료)
- 의뢰처: 한국갤럽 자체 조사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