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재)광주비엔날레, 현상공모 11점 접수…입상작 4점 선정

광주광역시와 (재)광주비엔날레가 추진한 광주폴리Ⅳ(관문형 폴리) 기본 및 실시설계 작품 현상공모에 ‘무등의 빛’이 선정됐다.

광주시와 (재)광주비엔날레는 도심 재생 프로젝트인 광주폴리사업과 관련, 광주시의 정체성을 담은 관문형 폴리작품을 조성하기 위한 광주폴리Ⅳ(관문형 폴리) 공모를 실시해 지난 4일부터 이틀간 작품을 접수하고 6일 심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광주광역시와 (재)광주비엔날레가 공모한 광주폴리Ⅳ(관문형 폴리) 현상공모 당선작 ‘무등의 빛’(작가 이이남. 김민국). ⓒ광주시청 제공
광주광역시와 (재)광주비엔날레가 공모한 광주폴리Ⅳ(관문형 폴리) 현상공모 당선작 ‘무등의 빛’(작가 이이남. 김민국). 이 작품은 호남고속도로 광주요금소에 설치될 예정이다. ⓒ광주시청 제공

‘무등의 빛’은 광주 소재 김민국 ㈜나우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대표와 이이남 미디어아티스트가 협업한 작품으로, 의향, 예향, 미향의 삼향을 지닌 광주다움을 비롯해 광주의 멋과 맛이 빛을 통해 세계 공동체에 뻗어나가기를 바라는 소망을 담았다.

심사위원단은 ‘무등의 빛’이 이번 현상 공모의 취지에 맞게 광주민주화운동이 일어난 민주·인권·평화의 도시이자, 빛의 도시로서 ‘광주다움’을 미디어아트를 통해 무등산으로 형상화해 미학적으로 구현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앞으로 한국도로공사의 심의와 보완 설계를 거쳐 작품이 설치되면 광주시를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이자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수작은 칼라판 모빌을 활용해 민들레 홀씨를 형상화한 ‘광주다움’이 선정됐다. 경기도 소재 에이스월드 건축사 사무소 이순조 건축사와 독일에서 활동하는 주현제 건축가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가작에는 광주 소재 향인건축사 사무소 최준호 건축사와 광주과학기술원 특임교수 겸 미디어 작가인 이지현 씨가 공동 작업한 ‘빛·살문’과 인천 소재의 온누리건축사사무소 김상철 건축사와 경기도에서 활동하는 조주희, 김성, 김부희 건축가들이 참여한 ‘빛 고을 광주’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3월 중 열릴 예정이며, 1등(당선작 1점)은 계획 및 실시설계권(예정설계비 1억원)이 부여되며, 우수작(1점)에는 상금 1000만원, 가작(2점)에는 상금 각 500만원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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