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 27일 오전 11시에 울리는 다채로운 무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의 극장2는 무대와 관객석이 가까운 512석의 공연장이다. 수요일 오전 11시, 그곳에서 관객은 문태국과 한지호의 첼로와 피아노, 배두훈과 억스의 뮤지컬과 국악을 가까이에서 만나게 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전당장 직무대리 이진식, ACC)은 아시아문화원(원장 이기표, ACI)과 함께 대중들을 위한 ‘ACC 브런치콘서트’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해 인기에 힘입어 올해는 횟수를 늘려 더 다채로운 공연을 무대에 올리고 있다.

억스(AUX) 공연 모습.
억스(AUX) 공연 모습.

지난 2월 27일 첫 선을 보인 <김남윤X코리안 솔로이스츠의 올 댓 챔버>는 3월 9일 오전 11시 광주영어방송 라디오(98.7FM) <Real Talk> 프로그램을 통해 공연의 일부를 감상할 수 있다.

3월은 <문태국X한지호의 ‘클래식한 봄’>과 <배두훈과 억스(AUX)의 ‘엣지 오브 뮤직’>로 꾸며져 봄을 맞아 음악의 따스한 향을 관객들에게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3월 13일 오전 11시, 관객들을 찾아갈 ‘클래식한 봄’은 세계적인 콩쿠르에서 화려한 성적을 거두며 국내 대표 차세대 거장으로 손꼽히는 피아니스트 한지호와 첼리스트 문태국의 듀오 무대이다.

2014 카잘스 콩쿠르에서 아시아 최초 우승자로 매해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문태국과 독일 뮌헨 ARD 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 및 청중상, 현대음악 특별상 등을 수상하며 자신의 재능과 가능성을 꾸준히 입증하고 있는 한지호가 이번 공연을 통해 그들만의 특별한 하모니를 들려준다.

세계적인 무대에 서는 두 청년이 보여주는 ACC에서의 솔로 무대를 통해 국제적 수준의 음악을 감상할 수가 있다.

특히, 베토벤 첼로 소나타 3번과 스트라빈스키 이탈리안 모음곡으로 연주되는 첼로와 피아노 듀오는 굵으면서도 경쾌한 음이 서로 조화를 이루며 관객들의 귀를 즐겁게 해줄 것이다.

문태국와 한지호 듀오 리사이틀은 ACC 브런치콘서트 공연을 시작으로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서울 예술의전당으로 이어진다.

ACC 브런치콘서트 세 번째 이야기는 3월 27일 오전 11시, 뮤지컬 배우 배두훈과 퓨전국악밴드 억스(AUX)의‘엣지 오브 뮤직’이다.

음악 예능 프로그램 <팬텀싱어2>의 우승자 배두훈은 뮤지컬 배우, 포레스텔라, 퓨전국악밴드 억스(AUX)의 보컬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배두훈을 주축으로 태평소, 건반, 일렉트릭 베이스, 드럼, 타악기로 구성된 퓨전국악밴드 억스는 21c 한국음악프로젝트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격렬한 록 음악의 비트 위에 전통음악인 태평소의 음률을 더하거나, 일렉트릭 베이스 연주에 거문고의 주법을 차용하는 등 서로 다른 문화권 음악을 결합한 새로운 장르의 음악을 보여준다.

‘지금 이 순간(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Why god why(뮤지컬 미스 사이공)’, ‘춤을 춰요 에스메랄다(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Beatiful(드라마 도깨비)’, ‘Never enough(영화 위대한 쇼맨)’등의 유명한 OST를 직접 부르는 배두훈의 무대를 비롯해 억스의 ‘품바’, ‘남원 가는 길’ 등 뮤지컬에서 국악을 넘나드는 독특한 무대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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