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을 밝히는 오월, 진실로! 평화로!'
7일 5.18민주광장에서 출범식 개최
'오늘을 밝히는 오월, 진실로! 평화로!'를 슬로건을 내건 제39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상임 행사위원장 김후식. 이하 5·18행사위)가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출범식은 김후식 행사위원장과 장휘국 광주광역시교육감. 정종제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 5.18단체 대표단, 시민사회단체 회원 등관계자들과 오전 9시 30분 국립5·18민주묘지 참배 후 오전 11시 5·18민주광장으로 이동하여 출범식을 개최했다.
출범식은 오월풍물단 길놀이를 시작으로 상임위원장 인사말, 내외빈 축사, 뮤지컬컴퍼니 씨쏘 공연, 출범선언문 낭독,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순으로 열렸다.
김후식 상임행사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제39주년을 맞는 5.18광주민중항쟁 기념행사의 역사적인 가치를 되새기고 5·18민중항쟁을 부정, 왜곡하는 세력에 대한 진상규명 조사위원회 구성과 역사왜곡처벌법을 제정하자"고 강조했다.
또 "40주년을 앞둔 기념행사가 한반도 평화를 향한 인류제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함과 동시에 전국민적인 참여를 독려하자"고 밝혔다.
정종제 광주광역시시 행정부시장은 "역사왜곡처벌법 제정, 옛 전남도청 복원 등 오월 현안 문제 해결과 함께 한반도 평화통일실현의 의미를 담는 뜻깊은 행사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장휘국 광주시 교육감은 "‘오늘을 밝히는 오월, 진실로! 평화로!’ 가 현시기에 걸맞는 슬로건"이라며 "올해 기념행사가 오월정신을 폄훼·왜곡하는 망동이 없어지는데 중심이 되고, 온 국민에게 올바로 인식·계승될 수 있도록 좋은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념행사위원회는 출범선언문을 통해 "5·18역사왜곡처벌법 제정,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을 위해 전 국민과 함께하는 기념행사를 준비할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