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전문]

 자유한국당과 황교안 대표는 5‧18망언 의원을 즉각 퇴출시키라

우리는 이제 다시 일어나 온 힘을 다해 광장에 섰다.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5‧18민주화운동의 진실을 지켜내기 위해 다시 어깨를 걸고 함께 나아가고자 한다.

지난 2월 8일 대한민국 국회는 5‧18민주화운동을 왜곡하고 모독한 반민주세력에 의해 처참히 유린당했다. 3인의 망언 의원들이 알량한 권력욕에 미혹되어 가짜 박사에게 놀아나 진실을 외면하고 본분을 망각했으며 국민을 배신했다.

지난달 16일 광주 금남로에서 열린 5.18역사왜곡 규탄대회.
지난달 16일 광주 금남로에서 열린 5.18역사왜곡 규탄대회.

국회와 정부, 헌법에서도 인정하고 있는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부정을 넘어 군사반란을 통해 정권을 장악했고 살육을 일삼았던 전두환 독재정권의 망령이 부활했고, 새로운 ‘괴물’이 탄생했다.

지난 한달 동안 김진태는 당대표 선거에 나와 변명과 책임회피를 일삼았고, ‘괴물’의원 김순례는 최고위원에 당선되는 막장 드라마가 연출되었다. 게다가 자유한국당 새로운 당대표로 선출된 황교안 대표는 징계와 의원직 제명이 아닌 그들을 옹호하고 두둔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더 이상의 가짜 쇼로는 민심을 거스를 수 없음을 알아야한다. 가짜는 가짜다.

자유한국당은 가짜 박사, 망언 의원과 함께 할 것인지 진짜 국민을 위한 정당이 될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

우리는 5‧18민주화운동과 유공자들을 왜곡, 모독하는 3인의 망언 국회의원과, 이들의 행태를 방관‧방조하는 자유한국당을 다시금 강력히 규탄하며,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첫째, 자유한국당은 5‧18민주화운동을 모독한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의원을 즉각 제명하고, 이들의 의원직 박탈에 적극 협조하라!

둘째, 국회윤리특별위원회는 5‧18민주화운동 망언 3인방의 의원직을 반드시 박탈하라!

셋째, 자유한국당은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왜곡과 모독을 처벌하는 특별법 제정, 헬기사격 및 발포명령자 확인 등을 위한 진상조사위원회 구성에 적극 협조하라!

우리는 위와 같은 요구를 관철하기 위해 3월 9일 전국동시집회를 시작으로 3월 23일 전국범국민대회를 통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

2019년 3월 6일

5·18 역사왜곡처벌 광주운동본부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