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혁명 100주년 광주선언 [전문]
3·1혁명 100주년 광주선언 [전문]
  • 광주in
  • 승인 2019.03.01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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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

3·1혁명 100주년 광주선언

‘민족자주의 열망으로 평화와 통일로’

吾等(오등)은 玆(자)에 我(아) 朝鮮(조선)의 獨立國(독립국)임과 朝鮮人(조선인)의 自主民(자주민)임을 宣言(선언)하노라. 此(차)로써 世界萬邦(세계 만방)에 告(고)하야 人類平等(인류 평등)의 大義(대의)를 克明(극명)하며, 此(차)로써 子孫萬代(자손만대)에 誥(고)하야 民族自存(민족자존)의 政權(정권)을 永有(영유)케 하노라.

기미독립만세 3·1혁명 100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년. 우리는 새로운 100년을 위해 이 자리에 섰다.

1일 3.1혁명 100주년을 맞아 광주3·1혁명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가 5.18민주광장에서 '3.1혁명 100년 광주선언'을 발표하고 있다.

기해년 한반도는 전쟁 종식, 평화 정착과 남북통일에 대한 기운이 무르익고 있다. 2019년 3월 1일 오늘, 100년 전 이곳 광주에서 조선독립 만세를 외치다 팔이 잘려나갔던 <윤혈녀>의 민족의 독립과 자주 국가를 염원했던 피 맺힌 외침을 듣는다.

100년 전 일제의 숱한 고문과 탄압에서도 민족자주를 바탕으로 민주공화정을 주창하며 세계평화를 염원했던 놀라운 역사를 기억하며 새로운 100년을 맞기 위해 오늘 우리의 뜻을 밝히고자 한다.

조선의 독립을 위해, 남북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민(民)이 주인 되는 세상을 위해 싸우다 먼저 가신 선열들 앞에 우리가 그 유업을 당당히 받들어 반드시 이루어 낼 것이라고 다짐하며 외치자.

항일 무장 혁명의 정신으로, 3·1 민족 자주의 정신으로, 4월을 넘어 5월의 핏빛 함성으로, 6월의 함성으로 그리고 위대한 촛불 혁명의 명예로움으로 반드시 한반도에 전쟁 종식, 평화 정착과 남북통일, 그리고 번영으로 나갈 것임을 밝힌다.

그리하여 한반도가 외세의 간섭 없는 자주 국가로, 높은 문화의 힘을 가진 나라로, 평화의 상징으로 우뚝 서서 세계 곳곳에 희망이 되게 하자.

이 벅찬 희망과 미래를 향해 나가기 위해 당장 해결해야할 문제들이 있다.

3.1절 100주년을 맞은 1일 광주시민들이 금남로에서 '31.만세 대행진'을 펼치며 '대한독립 만세', '자주평화 통일', '5.18왜곡 처벌'을 외치고 있다.

수천 년 단일 민족으로 함께 뒹굴며 생사를 함께 했던 우리 민족이 외세의 침략과 간섭으로 남북으로 갈리어 서로를 죽이고 증오하는 참담한 세월을 살아왔다.

2019년 이제 70년 묵은 이 분단의 한을 풀어야 한다. 민족자주와 민족자결의 원칙 위에 남북이 하나 되어 스스로의 힘과 지혜로 평화와 통일을 그리고 번영을 위한 위대한 발걸음을 시작하자.

남북 당국은 군사적 적대관계를 근본적으로 해소하여 전쟁 위험을 종식시켜야 하며 한반도를 핵무기와 핵위협이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또한 민족경제를 균형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상호 호혜와 공리공영의 바탕 위에 교류와 협력을 증대시켜야 하며, 이산가족 문제 해결, 남북화해와 단합의 분위기 고조 및 민족의 기개를 내외에 과시하기 위한 다양한 협력과 교류를 이루어야 한다.

한미관계는 동반자적 동맹 관계임에도 불구하고 일방적 종속관계로 비춰지는 일들이 자주 등장하며 현재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방위비 분담이나 남북 교류 등의 사안에서 한미관계가 동반자 관계라는 규정답게 상호호혜적인 실질 내용이 확보되어야 한다.

민족, 민주의 마지막 보루였으며 자주와 통일의 원천이었던 이곳 광주에서 평화와 통일의 바탕 위에 동북아의 평화 그리고 세계 평화와 희망으로 가득 찬 새로운 100년을 향한 위대한 장정을 시작하자.

이곳 광주는 민주주의의 원천이었으며 희망의 화수분이었다. 새로운 100년, 에너지, 환경, 노동, 계급, 교육 등 숱한 과제를 해결하고 만민이 행복을 꿈꾸며 사람다운 삶을 살아가는 신명나는 사회를 향한 끊임없는 탐색과 실천은 광주의 역사적인 책무이다.

민(民)이 주인임을 부정하고 남북의 평화와 통일을 부정하거나 방해하는 정치세력은 더 이상 이 땅에 발붙일 수 없도록 해야 한다.

당장 벌어지고 있는 반국민적 정치행위, 음습한 구태에 젖어 국민을 우롱하고 갈등을 초래하는 낡은 정치세력은 민주주의의 위대한 힘으로 회복 불가능한 낭패를 맛보게 하자.

권력을 통해 재판 거래를 정당화하여 인간의 양심과 자유의 판단을 방해하고 결국은 사법체계를 뒤흔드는 반민주적 사법적폐를 더 이상 발붙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아울러 재판거래 피해자에 대한 명예회복과 양심수들이 하루빨리 석방되어야 함을 밝히며, 사법파괴에 대해서 죄에 따른 처벌과 대안을 구축하여 공정한 사회가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3.1절 100주년을 맞은 1일 정오 광주 동구 옛 전남도청 옥상에서 100년 광주 수피아 여고생으로 만세 운동에 참여했던 윤혈녀(윤형숙)독립운동가를 기리는 '만세 삼창'이 재현되고 있다. 옛전남도청은 1980년 5.18광주민중항쟁 당시 시민군의 '최후의 항쟁지'다.

5·18 관련 허위주장으로 법적 처벌까지 받았던 지만원을 초청하여 5·18의 역사적, 법적 사실조차 왜곡 호도하여 민주주의 국가의 근간을 뒤흔드는 망언의 주범, 자유한국당의 김순례, 김진태, 이종명은 국회에서 제명해야 한다.

또한 이들의 망언을 부추기며 민주주의를 위험에 빠뜨린 자유한국당 나경원 대표 역시 사죄하고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 자유한국당의 본질이 민주공화국의 본질을 부정하고 위해를 가하는 집단이라면 국민들은 더 이상 좌시하지 않고 해체에 나설 것임을 밝힌다.

우리 민족의 불멸의 가치인 독립운동과 민주화운동에 대한 역사 왜곡 및 폄훼는 반인륜적 범죄이며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만행이다. 이것에 대한 처벌을 확실히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3·1혁명 100주년을 맞은 우리는 독일의 홀로코스트 법안 같은 역사왜곡 처벌 특별법을 제정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우리는 촛불 혁명을 통해 민(民)이 주인임을 만천하에 선포하였으며,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임을 확인하였고 민주공화국의 실질 내용을 확보하기 위한 ‘생활민주주의’로의 이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세계 인권선언에서 ‘모든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자유로우며 그 존엄과 권리에 있어 동등하다. 인간은 천부적으로 이성과 양심을 부여받았으며 서로 형제애의 정신으로 행동하여야 한다.’고 명시한 인권의 가치가 실현되도록 해야 한다.

함께 배우고 나누는 행복한 교육, 더불어 살아가는 정의로운 민주시민, 생활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민주시민교육이 확장되어야 한다.

현장에서는 안전한 세상을 통해 개인의 꿈들이 실현될 수 있도록 힘써야 하며, 협력과 상생, 청렴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노동이 일상의 즐거움이 될 수 있고, 자신의 꿈을 실현해 나갈 수 있는 토대가 될 수 있도록 직장 민주주의가 실현되어야 한다.

청년들의 도전이 존중되고 실패가 두렵지 않은 사회,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차별과 성차별이 사라져 모두가 존중받는 사회, 사람이 살아가기 안전하고 평화로운 사회가 실현될 수 있도록 민주주의 확산과 심화를 위해 모두가 지혜와 힘을 모아 새로운 100년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

광주시민들이 1일 3.1혁명 100주년을 맞아 금남로에서 만세운동을 재현하고 있다.

일본은 과거 우리 민족에게 저지른 반인륜적 범죄에 대해 진정한 사과를 해야 한다. 역사왜곡 및 일본군 성 노예 관련 망언, 근로정신대 진실부정 및 책임 회피, 역사 교과서 왜곡, 독도 관련 망언에 대해 사죄해야 한다.

새로운 한일 관계는 일본의 반인륜적 죄악에 대한 반성과 진정한 사죄를 통해 가능하다는 사실을 직시하고, 남과 북 그리고 해외동포와 국제사회가 양해할 수 있는 수준의 사죄를 하여 세계평화를 위해 매진해야한다.

 또한 자위대에 합헌적 지위를 부여하는 평화헌법 9조 개정 논의는 제국주의 과거로 회귀하는 것이다. 일본은 사죄는커녕 후안무치함으로 동북아에 분쟁을 일으키려는 군사대국화를 당장 멈추길 촉구한다. 이는 세계 평화세력들의 공통된 의견으로 간과한다면 엄중한 국제적 책임이 뒤따를 것임을 경고한다.

광주시민이여 전진하자. 110년 전 불굴의 의지로 항일 무장투쟁을 이끌었던 호남의병의 후손답게, 100년 전 독립정신으로 총칼에 맞서 맨몸으로 자주독립을 외치던 후손답게, 가혹한 역사의 담금질을 이겨내고 끝내 정의를 이루어낸 광주정신으로 새로운 100년을 만들어가자.

새로운 100년
문화가 융성한 나라
외세의 간섭 없는 자주적 나라
평화로운 한반도를 우리 후손에게 물려주자.
민주주의 기반을 뒤흔드는 5·18 역사왜곡 자유한국당 해체 만세!
민족자주, 민족자결, 임시정부 수립 100년, 민주공화국 만세!
항일의병 110년, 3·1혁명 100년, 광주학생독립운동 90년 만세!
핵 없는 한반도, 평화와 통일, 세계 평화 만세!
3·1혁명 100주년 광주시민 만세!

기해년 2019년 3월 1일

광주3·1혁명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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