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당 27일 성명 발표 ... 문재인 정부 비판

3.1절 특별사면 이석기 의원 배제 규탄 민중당 전남도당 성명서 [전문]

이 땅에 양심과 정의를 세우고자 하는 많은 분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석기의원이 3.1운동 100주년 특별사면에서 배제되었습니다.

문재인 정권의 천박한 역사인식과 졸렬함에 대해서 한마디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적폐세력에 탄압받아 억울하게 6년 째 감옥살이를 하고 있는 이석기 의원을 석방시키지 않은 것은 문재인 대통령 자신이 소개한 일제에 맞선 독립영웅 석주 이상룡 선생을 해방이 되어서도 석방시키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민족자주 3.1운동 100주년에 누구의 무슨 뜻을 잇고 받들겠다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분단적폐세력이 시퍼렇게 살아 있을 때는 종북몰이가 두려워 ‘평화’요 ‘통일’이요 말 한마디조차 못하고 있다가 세상이 달라지니 평양가고 백두산 가서 말은 다하고, 폼은 다 잡았으면 최소한 양심적으로 종북몰이 세력들의 협박에 의연한 척이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천지개벽하는 이 시대에 무엇이 두렵단 말입니까. 문재인 정부의 이석기의원과 양심수들을 특별사면에서 배제한 결정은 그렇게 길지 않은 시간 안에 역사와 국민의 준엄한 평가가 있을 것입니다.

이제 문재인 정권에게 요청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감옥문을 열고 이석기 의원과 모든 양심수를 석방시킬 것입니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말도 있듯이 ‘평화와 번영’의 새 시대, ‘자주와 통일’의 새 시대를 열어 나갈 수 있는 민중의 힘을 키우는 것이 시대와 국민의 절실한 요구입니다.

민중당을 더 크고 튼튼하게 키워 역사적 대 전환기 새 시대에 민중의 희망과 대안이 되는 민중을 위한 정당이 될 것임을 전남도민께 약속드립니다.

아울러 이석기 의원 석방요구에 한목소리로 뜻과 마음을 모아 주셨던 전남도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19년 2월 27일

민중당 전남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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