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광주 군공항이전 추진 촉구 결의대회’ 개최
시민사회단체 등 1천 5백여명, 군공항 이전 분위기 후끈
대정부 예비이전후보지 조속 선정 촉구

‘광주군공항이전시민추진협의회’가 지난 22일 5.18 기념문화센터에서 창립총회 및 ‘광주 군공항이전 추진 촉구 결의대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행사는 채일병․양진석 대표회장,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황현택 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 박흥석 전 광주상공회의소 회장, 임향순 전국 호남 향우회 총연합중앙회 대표총재 등이 참석했다. 

광주 군 공항 이전 시민추진협의회가 지난 22일 5.18기념문화센터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있다.
광주 군 공항 이전 시민추진협의회가 지난 22일 5.18기념문화센터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있다.

또 군공항 이전 사업에 공감하고 있는 일반시민 등 약 1천 5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선언문 낭독, 추진 경과보고 및 시민의 소리 영상, ‘광주 군공항이전 추진 촉구’ 결의문 채택, 구호제창 등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결의문을 통하여 “국방부의 광주군공항 예비이전후보지의 조속한 선정과 국가사무인 군공항이전사업의 이전부지 지원 특별대책 강구, 문재인정부 100대 국정과제이며 150만 광주시민의 염원인 군 공항 이전사업의 강력한 추진”을 촉구하였다.

채일병양진석 대표회장은 “광주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시민추진협의회가 정부의 신속한 추진을 강력하게 촉구하고, 국가안보를 위해 필요한 광주군공항 이전사업의 소모적인 논쟁을 줄이기 위해 후보지역을 조속히 선정하고 경제적보상과 문화적 인센티브 등 보상대책을 마련하여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 자리에서 이용섭 광주시장은 “지난해 8월 광주광역시장인 저와 김영록 지사는 상생협약을 맺었습니다.

오는 2021년 광주민간공항과 무안국제공항을 통합하고, 광주에 있는 군 공항은 전남으로 이전하는데 합의하여 군공항의 이전 논의가 급물살을 탈수 있는 여건이 형성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국방부는 여전히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어 무책임과 지역을 무시하는 처사가 도를 넘었다”고 강조하면서 “조속한 시일내 군공항 예비이전후보지 발표할 것을 촉구하고, 군공항은 기피시설이 아니며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길이라며 광주와 전남이 같이 잘 살기 위해 양보와 배려, 소통과 협력의 길을 활짝 열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고 최선을 다해 노력 하겠다” 말했다.

시민추진협회의회는 자문위원회 및 기획운영위원회 등 8개 분과와 사무처로 구성되었고, 개별단체(350개), 시민사회연합단체(208개), 광주사랑범시민운동본부(116개), 시민 등 약 3만 5천 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앞으로 시민협의회는 광주 군공항이전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한 대정부 촉구 활동과 시도민 공감대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홍보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결의문 [전문]

광주 군공항이전 추진 촉구 결의문

광주공항은 지난 반세기 동안 광주시민의 교통, 관광, 물류 등을 담당해 오면서 지역경제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담당해 왔다.

또 한편,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군공항으로 인해 소음피해와 재산권 침해 등 헌법이 보장하는 국민의 기본권과 행복 추구권을 침해당하면서도 국가안보라는 공공의 국가이익을 위해 묵묵히 견디며감내해 왔다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제정(’13.4.5.)과, 2016년 8월 광주 군 공항 이전에 대해 국방부의 ‘적정’통보 이후 광주는 대구·수원과 달리 현 시점까지 “예비이전후보지”선정 조차 안되고 있는 실정이다

광주광역시장과 전남도지사는 2018년 8월 광주·전남 상생발전위원회에서 광주 민간공항을 2021년까지 무안국제공항으로 통합하고, 광주 민간공항이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한다면 군공항도 전남으로 이전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 공감하여

군 공항이 조기에 이전되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함에 따라 군 공항의 이전 논의가 급물살을 탈 수 있는 여건이 형성되었음에도 정부는 여전히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군 공항 이전사업은 명백히 국가사무이며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로 국가가 책임지고 강력히 추진해야 함에도 정부가 그 책임을 다하고 있지 못함에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이에, 우리 ‘광주 군 공항 이전 시민추진협의회’는 군 공항 이전에 대한 정부의 소극적인 자세에 대해 아래와 같이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

첫째, 국방부는 ‘광주 군공항이전 예비이전후보지’를 조속한 시일내에 선정하라

둘째, 군 공항 이전사업은 국가사무이며 그에 따른 시설 또한 국가시설임을 인식하고, 현행법상 국가가 직접 이전부지에 지원할 수 있는 특별 대책을 강구하라

셋째, 국가는 군 공항 이전사업이 광주 150만 시민의 간절한 염원이고,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임을 다시 한번 명심하여 책무에 소홀함이 없도록 강력하게 정책을 추진하라

우리는 정부에 위 사항을 강력히 요청하는 바이며, 조속히 광주 군공항 이전 절차가 진행되지 않으면 150만 광주시민들은 강력하게 대응·투쟁할 것을 천명하는 바이다

2019. 2. 22.

광주군공항이전시민추진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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