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해양수산기술원, 어업인과 협력해 인공 부화자어 1천만 마리 방류

전남도해양수산기술원(원장 오광남)은 겨울철 남해안 별미로 알려진 꼼치(물메기) 자원 증강을 위해 지난 3일 갓 부화한 자어 100만 마리를 시작으로 전남 해역에 1천만 마리를 방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라남도해양수산기술원은 지난해에도 꼼치를 잡는 어업인과 협력해 어구 등에 부착된 수정란을 확보, 육상 배양장에서 인공 부화시켜 여수해역에 800만 마리를 방류함으로써 어업인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다.

물메기 부화자어. ⓒ전남도청 제공
물메기 부화자어. ⓒ전남도청 제공

올해는 여수 돌산과 백야도 인근 해역에 3회에 걸쳐 500만 마리를 방류했고, 앞으로도 500만 마리를 추가 방류할 예정이다.

물메기로 잘 알려진 꼼치는 겨울철 지역 대표 소득 품종이다. 산란기인 12~3월에 얕은 연안으로 이동해 알덩어리를 바위나 해조류 등에 부착시키는 산란 특성이 있다.

이 때문에 통발이나 그물 등에 산란하지만 방치되거나 버려져 소멸되는 경우가 빈번하다. 생산량 또한 매년 줄어 마리당 1만 5천 원에 거래될 정도여서 자원 증강 필요성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실제로 전남지역 꼼치 생산량은 2015년 236t이었던 것이 2018년 126t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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