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추진 중인 지역화폐가 일방적으로 추진돼 비판을 사고 있다.

장연주 의원(정의당 비례).
장연주 의원(정의당 비례).

장연주 광주광역시의회 의원(정의당 비례)은 12일 광주광역시 산업건설위원회 일자리경제실 업무보고 심사에서 지역화폐 사업을 시가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중소상공인들의 문제 제기를 받아들여 보완책부터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장 의원은 "광주시가 지역화폐 조례도 만들지 않았고 비공개로 열린 중소상공인 간담회 말고는 아무런 협의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흡한 추진과정도 문제지만 지난 간담회 자료에는 우선협상자 광주은행이 제시한 캐시백 서비스 제공조건으로 전달 20만원 이용 실적이 있다며 일반 체크카드와 비교해 차이가 없다"고 질타했다.

황현택 광주광역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도 "어제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시장이 지역화폐를 출시한다고 발표해 놀랐다"며 "상공인들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고 시의회와 협의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만큼 재고하라"고 요구했다.

광주시는 공모한 지역화폐를 '광주상생카드'로 결정하고 3월에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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