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광주시의회서 기자회견 갖고 "지만원 구속" 주장

성명 [전문]

자유한국당은 김진태·이종명·김순례를 즉각 국회에서 제명하라
정부와 사법부는 허위사실 상습유포 국론분열자 지만원을 구속하라

지난 8일 자유한국당 김진태, 이종명이 공동주최하고 김순례가 축사했으며 김성찬, 백승주, 이완영이 동조한 아래 지만원이 발제를 맡은 ‘5·18 진상규명 대국민 공청회’에서 가히 경악스러운 역사왜곡이 벌어졌다.

이들은 이날 돌아가면서 ‘5·18민주화운동이 북한군이 침투해 일으킨 폭동’이며 이를 진압한 ‘전두환이 영웅’이고 시간이 흘러 당시의 피해자들이 ‘유공자가 되어 괴물’이 되었다고 공공연히 사실을 왜곡하고 폄훼했다.

민주평화당 광주시당이 12일 오전 광주광역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5.18망언'을 일삼은 "자유한국당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제명과 지만원 구속"을 촉구하고 있다.
민주평화당 광주시당이 12일 오전 광주광역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5.18망언'을 일삼은 "자유한국당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제명과 지만원 구속"을 촉구하고 있다. ⓒ광주인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이런 얼토당토 않는 망언들이 대한민국 민의의 전당이라는 국회에서 버젓이 그것도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과 그 소속 국회의원들의 비호 아래 거리낌 없이 발언 된 것이다.

지만원이 누구인가. 근 20년째 끊임없이 5·18왜곡으로 국론을 분열시켜 오던 범죄자 아닌가. 범죄자 지만원은 광주시민 등과 민·형사사상 재판을 벌였거나 진행 중인 재판만 해도 6건에 달한다.

특히 ‘김대중 전 대통령이 김일성과 짜고 북한 특수군을 광주로 보냈다’는 허위사실 유포와 주장으로 2013년에 이미 유죄를 확정받았다.

그런 범죄자 지만원의 말에 동조하고 허위사실을 사실인양 유포할 수 있게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들이 친히 멍석을 깔아줬다.

김진태, 이종명은 범죄를 방조한 동범이며 이를 축하하며 말을 더한 김순례와 자리에 함께한 김성찬, 백승주, 이완영 역시 똑같이 범죄에 동참한 것이나 다름없다.

상황이 이런 지경에 이르렀음에도 자유한국당과 그 지도부는 ‘역사적 사실에 대한 다양한 해석’ 운운하며 상황을 모면하려고만 하고 범죄를 저지른 것이나 다름없는 자당 의원 지키기에 골몰하고 있다.

이는 자유한국당이 그 스스로 범죄자를 당내 구성원으로 둔 범죄집단임을 인정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자유한국당은 범죄집단이 아닌 진정 대한민국의 공당이라 자처한다면 응당 그에 맞는 조치와 대응을 취해야 한다.

민주평화당 광주시당은 150만 광주시민과 함께 결코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들의 망언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는다면 실질적인 행동을 통해 5·18민주화운동을 왜곡하고 폄훼하며 국론분열을 책동하는 범죄자들에게 기필코 법적·역사적 심판을 받게 할 것이다.

이에 자유한국당과 그 지도부에 강력히 요구한다.

- 자유한국당과 그 지도부는 소극적인 사과가 아닌 대국민 사과하라.

- 자유한국당과 그 지도부는 망언 국회의원들을 즉각 출당시키고 제 정당과 발 맞춰 국회의원 제명에 동참하라.

- 자유한국당과 그 지도부는 5·18민주화운동을 둘러싸고 있는 왜곡과 폄훼에 맞서 진 상규명을 위해 진정성을 보이고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라.

2019. 02. 12

150만 광주시민과 함께 민주평화당 광주시당 지방의원 및 당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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