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페이버릿:여왕의 여자' 21일 개봉
'살인마 잭의 집' 22일 개봉

‘사이하테 타히’ 시인의 시집 「밤하늘은 항상 최고 밀도의 푸른색이다」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 <도쿄의 밤하늘은 항상 가장 짙은 블루>(2월14일 개봉)는 화려함과 고독함이 한 데 섞인 대도시 도쿄에서 어쩌면 가장 보통의 날들을 살아가는 청춘 ‘미카’와 ‘신지’의 잔잔한 사랑을 시적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이시이 유야 감독은 도쿄의 한구석에 사는 젊은 남녀의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감정의 떨림들을 영상에 담아 사랑스럽고 섬세한 연애 영화이자 치열하게 살아가는 젊은 세대들의 현실을 조명하였다. 2017 키네마준보 일본영화 BEST 10 부문 1위에 선정되었다.

<더 랍스터>로 제68회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상, <킬링 디어>로 제70회 칸 국제영화제 각본상을 석권한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신작 <더 페이버릿:여왕의 여자>(2월21일 개봉)는 절대 권력을 지닌 여왕의 총애를 얻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두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히스테릭한 영국의 여왕 ‘앤’ 역으로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선보인 올리비아 콜맨이 제75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제76회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였고 여기에 엠마 스톤, 레이첼 와이즈가 하녀 ‘애비게일 힐’, 귀족 ‘사라 제닝스’로 등장한다.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10개 부문 최다 노미네이트되었다.

제 71회 칸영화제 최고의 화제작이자 세계적인 거장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이 5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살인마 잭의 집>(2월22일 개봉)은 잔혹한 살인을 저지르며 이를 예술이라 믿는 자칭 ‘교양 살인마’ 잭이 저지른 다섯 개의 범죄에 대한 고백을 따라가는 스릴러이다.

인간 내면에 대한 날카로운 시선과 철학적 성찰, 예술적 은유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스릴러영화가 가진 강렬한 서스펜스가 섬세한 연출, 그로테스크하면서도 황홀한 비주얼과 만나 관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칸영화제를 통해 처음 공개된 후, 해외 언론과 평단으로부터 “오직 라스 폰 트리에만이 할 수 있는 작품” (Film Inquiry), “감탄을 연발하게 될 것이다!”(The Lens), “당신의 예상을 깨부수는 영화!”(RogerEbert.com), “숨이 멎을 만큼 황홀하다!”(The Movie Sleuth)” 등의 찬사를 받았다.

<아이스>(2월9일 개봉)는 부상으로 얼음 위에 설 수 없게 된 피겨요정 ‘나디아’가 아이스하키 선수 ‘사샤’를 만나 꿈과 사랑을 펼치게 되는 피겨 로맨스로 러시아 현지 개봉직후 역대 박스오피스 오프닝 최고 스코어를 갱신, 제작비 10배 회수를 기록하며 붐을 일으킨 화제작이다.

러시아를 대표하는 청춘스타가 주연을 맡아 짜릿한 피겨스케이팅을 선보이고 아름다운 영상과 특유의 색감, 그리고 음악은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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