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미국의 올 해 첫 FOMC 회의가 있었다. 시장의 예상처럼 기준금리는 동결했고 연준은 '금리 인상' 보다는 현상 유지를 올 한해 정책 기조로 내세우는 모습을 보였다.

파월 의장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간의 힘겨루기는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가 되는 모습이다. 이와 함께 본격적인 실적 시즌이 시작 되면서 실적 발표와 함께 주가의 변동성이 나타났다.

국내증시는 외국인들의 전기전자 업종에 대한 순매수 물량이 살짝 주춤한 가운데 그 와중에도 코스피 지수는 2200선을 돌파하며 한 달 사이 200포인트 가까운 반등이 나왔다. 음력설 연휴를 앞두고 잠시 주춤하는 모습이긴 하지만, 여전히 단기 탄력은 살아 있다고 볼 수 있다.

음력 설 연휴기간동안 해외에서 주목할 이슈는 역시나 미국과 중국 간 무역 분쟁 협상, 그리고 북미 정상회담 두 가지라고 할 수 있다.

다행스럽게도 미중 무역 분쟁이 서서히 화해 모드로 진입하고 있고 북미간 대화도 지난번의 싱가포르 회담때 처럼 멈추는 모습 없이 잘 진행이 되고 있다.

미국 백악관 고위급에서 북한이 비핵화를 약속했고 미국도 정전을 추진하고 있다는 내용이 흘러나오는 등 한반도를 둘러싼 지정학적 위험은 완화되는 분위기로 흐르고 있다.

일단, 연휴 이후에도 시장의 흐름을 좌우하는 것은 미국 시장과 전기전자 업종 두 가지라고 보면 된다.

오늘은 실적 시즌을 맞이하여 단기 공략 가능한 종목을 찾는 방법에 대해 전달하고자 한다. 전제 조건은 이런 방법으로 종목을 찾더라도 반드시 당일매매 또는 최대 3일 정도의 단기 매매로 활용하는 것을 권한다.

우리나라는 실적과 주가의 연관성이 미국에 비해 떨어지기 때문이다. 먼저, HTS의 종목 검색기능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종목 검색기능에 '뉴스' 또는 '키워드' 검색 기능이 있다.

매일 아침 9시 이전에 '실적', '증가', '기대' 이런 단어를 포함하여 뉴스를 검색하면, 장전에 실적 발표한 기업들에 대한 뉴스가 검색된다. 이런 종목들을 분봉을 보면서 살펴보다가 9시 30분 정도까지의 움직임을 참고하여 대응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텔레그램 등의 SNS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증권사에서 제공하는 트위터, 페이스북, 텔레그램 등을 구독하다보면 장 전, 장 중, 장 마감 최소 3번 정도는 공시나 이슈 등에 대해서 알려준다.

이런 내용을 참고하여 실적이 좋게 나온 종목을 선정하여 대응하는 것이고 이 방법은 특히 장중에 HTS를 접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유용하다.

두 가지 방법 모두 공통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전일 미국시장도 상승했고, 당일 시가 이후 삼성전자도 상승하는 흐름이라면 그날 한국 시장도 상승할 확률이 높다.

이럴 때 실적이 좋게 나온 기업들에 수급이 유입되면 단기에 5% 이상의 반등은 빈번하게 발생하곤 한다.

이렇게 호재성 키워드를 이용해서 검색된 종목을 관심 종목에 넣어두고 참고하여 당일 매매 위주로 접근하는 방법이 최근과 같은 실적 시즌에 종목을 접근하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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