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문재인 대통령 참석한 가운데 광주시-현대차 투자 협약식 개최
대한민국 최초 노·사 상생 사회통합형 ‘광주형 일자리’ 주목
빛그린산단에 연 10만대 규모 공장 건설…2021년 양산 목표

문재인 "민주주의 촛불 광주가 이제는 경제민주주의의 불씨가 될 것"
이용섭 시장, "한국 정치민주화 이룬 광주가 이제 경제민주화 선도"

광주광역시와 현대자동차는 사회적 대타협을 기반으로 한 노·사 상생의 사회통합형 일자리인 광주형 일자리 첫 모델로 완성차 합작법인 설립사업 추진에 전격 합의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31일 광주시청에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광주시는 30일 개최된 노사민정협의회 결과를 바탕으로 현대차와 최종 조율을 마쳤으며, 31일 오후 2시30분 광주시청 1층 로비에서 광주광역시, 현대자동차, 중앙부처 관계자, 지역인사 등 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투자 협약식 ‘행복한 동행’을 진행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이용섭 광주광역시장(맨 왼쪽), 이원희 현대차 대표이사(맨 오른쪽) 등이 31일 오후 시청 1층 시민홀에서 열린 '광주광역시-현대자동차 투자협약식'에 참석해 행사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시청 제공
문재인 대통령과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왼쪽에서 두 번째), 이원희 현대차 대표이사(맨 오른쪽), 윤종해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 의장(맨 왼쪽)이 31일 오후 시청 1층 시민홀에서 열린 '광주광역시-현대자동차 투자협약식'에 참석해 행사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시청 제공

광주형 일자리는 광주뿐 아니라 한국경제가 직면해 있는 저성장, 양극화 등 구조적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희망으로 노사 상생형 모델이자 국민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사회대통합형 모델이다.

이용섭 시장은 “문재인 대통령님을 비롯한 정부, 정치권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상당사자인 현대자동차와 지역노동계가 시대적 소명을 갖고 한국경제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뜻을 모아주셔서 소중한 결실을 맺게 됐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 “광주시와 현대자동차 간에 체결되는 자동차사업 투자협약은 광주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한국 경제의 체질과 경쟁력을 강화하는 역사적인 전기가 될 것”이라며 “광주형 일자리 모델을 자동차산업에서 다른 분야, 다른 지역으로 확산시켜 문재인 정부 일자리 정책의 성공을 뒷받침 하고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축사에서 "4년 만에 끈질긴 노력으로 이룬 광주형 일자리 성사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그동안 노사민정과 지역사회가 양보와 나눔으로 사회적 대타협을 광주정신으로 이룬 것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형 일자리는 혁신적 포용국가로 가는 역사적 전환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10만대 완성차 공장이 가동되면 1만6천개 일자리가 생겨 지역의 청년들이 돌아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광주형 일자리 성공과 전국적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 오월 광주가 민주주의 촛불에서 이제는 경제민주주의 불씨가 됐다"며 "사회적 대타협의 가능성을 보여줘 정말 고맙다"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거듭 강조했다.
 

   광주형 일자리 완성차 합작법인 개요

․ 광주시 (광주시 출자자), 현대자동차 (주), 지역기업 등이 주주로 참여하는 독립 신설법인

․ 투자규모 : 약 7,000억원 (자기자본 2,800억원:타인자본 4,200억원)


【자기자본】
광주시 21%(590억원), 현대차 19%(약 530억원), 그외 60%(약 1,680억원)

․ 위치 : 빛그린산단내 약 19만평 규모 / 생산방식 : 현대차 위탁물량 생산

․ 생산차종 : 경 SUV <신규차종> / 생산규모 : 10만대 생산 라인 구축/ 고용인원 : 정규직1,000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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