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공대 선정결과에 대한 입장문 [전문]

2022년 2월 개교를 목표로 한전공대가 빛가람 혁신도시로 최종 결정되어 첫발을 내 디디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그간 우리구에서는 문재인 정부 정부운영 5개년 계획에 반영된 빛가람 혁신도시와 도시첨단산업단지 사이에 한전공대와 에너지밸리를 조성한다는 약속에 부합하고, 한전에서 요구한 2022년 2월까지 개교가 가능하도록 한전공대 유치에 나섰습니다.

광주 남구의회와 지역단체들이 지난 10일 남구청에서 '한전공대 남구 유치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광주 남구의회와 지역단체들이 지난 10일 남구청에서 '한전공대 남구 유치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또한 도시첨단산업단지에 들어설 한국전기연구원과 한국기초과학연구원, LS산전 등 에너지 관련 국책 연구기관 및 에너지 관련기업들과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이 용이하고, 10분 이내에 상무지구 및 풍암지구, 효천지구, 광주공항, 송정역 등 정주여건과 생활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어 한전공대 유치를 통한 광주전남 상생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지역이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더불어 확장 발전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으로 자신하였기에 오늘의 결과에 아쉬움이 남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광주‧전남은 한뿌리이고 한전공대가 어느 지역에 들어서더라도 세계적인 대학이 될 것이기에, 우리구에서는 대승적 차원에서 한전공대가 문재인 정부 임기 내인 2022년 2월에 차질없이 설립될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하고 노력할 것입니다.

오늘의 결과까지 그동안 수고를 아끼지 않는 정치권과 중앙정부, 광주‧전남 지방자치단체, 한전 등 많은 기관‧단체에서 한마음 한뜻으로 한전공대 설립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강력히 추진해 왔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끝이 아닌 시작을 의미합니다. 아직도 2022년 2월 개교까지는 넘어야 할 많은 산이 우리 앞에 놓여 있고, 광주‧전남 상생협력 없이는 세계적인 한전공대 설립도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이제 한전공대 설립의 첫 발은 떼었습니다. 광주‧전남이 한뿌리임을 잊지말고, 혁신도시 시즌2에 맞춰 한전공대가 포항공대 및 카이스트, 울산과학기술원 등과 같이 호남을 거점으로 하는 유수의 글로벌 명문대학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합니다.

이와 함께 대한민국이 세계적인 에너지 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빛가람 혁신도시 배후도시인 우리구에서도 도시첨단산업단지 내의 한국전기연구원과 나주 한전공대를 포함해 산학연 에너지 클러스터를 조성해 남구와 나주가 다함께 상생 발전 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고 함께 하도록 하겠습니다.

2019. 1. 28

광주광역시 남구청장 김병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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