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지리산 일대서 96만리터 생산... 27억 원의 임농가 소득 기대
28일 채취농업인 대상으로 수액 위생관리 등 교육 실시

전남 구례군(군수 김순호)은 본격적인 고로쇠 수액채취 시기를 맞아 28일 오전 섬진아트홀에서 관내 고로쇠 채취 임업인 200여명을 대상으로 ‘고로쇠 수액채취와 관리요령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고로쇠 수액의 품질향상과 소비자의 신뢰제고를 통해 구례 고로쇠의 옛 명성을 회복하고, 임업인의 소득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구례군 주관으로 실시한 것.

전남 구례 고로쇠 채취 임농인이 본격적인 채취 작업에 나서고 있다. ⓒ전남 구례군청 제공
전남 구례 고로쇠 채취 임농인이 본격적인 채취 작업에 나서고 있다. ⓒ전남 구례군청 제공
구례 고로쇠 채취 임농인이 수액을 위생처리하고 있다. ⓒ전남 구례군청 제공
구례 고로쇠 채취 임농인이 수액을 위생처리하고 있다. ⓒ전남 구례군청 제공

구례고로쇠는 삼국시대부터 채취가 시작되었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해발 600m에서 1,300m의 지리산과 백운산 깊은 산중 청정지역을 오랫동안 지켜오던 고목에서 주로 채취되고 있다.

특히, 고로쇠는 알칼리성 천연음료로 골이수(뼈에 좋은 물)라고 불릴 만큼 관절염과 신경통에 효염이 있다고 알려져 있어, 해마다 3월 하순까지 많은 사람들이 신비의 고로쇠를 마시기 위해 원산지인 구례를 찾고 있다.

구례군은 구례고로쇠가 지난 21일부터 본격적인 채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12,185ha의 광활한 면적에서 370여여명의 주민들이 약 960톤의 수액을 채취하여 연간 27억 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구례고로쇠의 판매가격은 4.5ℓ 플라스틱 용기 4개들이 한box 5만원, 4.5ℓ 플라스틱 용기 2개들이 한box 2만5천원에 판매하고 있다. 구례의 주요 관광지인 지리산온천지구, 화엄사지구, 피아골주변 상가나 식당에서 구입 및 택배요청이 가능하다.
(061)781~2220, 구례고로쇠영농조합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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