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복지, 5·18 업무, 대중교통 등 담당 대상 4번째 ‘희망토크’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25일 시청 3층 협업회의실에서 장애인 복지, 5·18민주화 운동 보상, 버스·택시민원 등 민생업무 최일선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들과 함께 ‘희망토크’ 시간을 가졌다.

‘희망토크’는 이 시장이 직원들과의 소통과 교감을 위해 지난해 9월 처음 시작한 이래 4번째를 맞았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25일 직원들과 희망토크를 진행하고 있다. ⓒ광주시청 제공
이용섭 광주시장이 25일 직원들과 희망토크를 진행하고 있다. ⓒ광주시청 제공

이날 행사에서 직원들은 ▲격무·기피부서 근무자에 대한 인사가점 부여 ▲격무·기피부서 결원 우선 충원 ▲소수직렬 전입 확대 ▲일·가정 양립 환경 조성 ▲전화민원 등에 대한 공직자 보호제도 마련 ▲초과 근로시간 저축제 도입 ▲전문업무 자문관 또는 멘토 제도 도입 ▲정확하고 구체적인 업무분장 등을 건의했다.

한 참석자는 “장애인, 교통 등의 업무는 특성상 연속성이 필요하지만 담당이 6개월에 한 번꼴로 바뀌다보니 민원인들의 불만도 높고 효율성도 떨어진다”며 “격무·기피부서일수록 업무에 대한 평가를 정당히 받고 당당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조직문화 자체가 변화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 시장은 “격무·기피부서마다 성격이 다르지만 업무를 추진하면서 보람을 느끼고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가점제도를 합리적으로 개편하고 결원이 최소화되도록 우선적으로 충원되도록 하겠다”며 “민선7기 들어 도입한 희망 인사시스템을 잘 활용해 주무부서가 아니더라도 근무성적을 잘 받고 승진할 수 있는 조직환경이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올해 상반기 중 직원 공청회 등을 개최해 인사가점제도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개편을 추진할 계획이며, 자치구 전입 대폭 확대, 신규 채용 등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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