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사랑 카드상품권’ 3월 출시…소상공인 매출 증대
맞춤형 지원사업 안내 ‘빛고을 소상공인 지킴이 사업’ 도입

광주광역시는 올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사업하기 좋은 광주 만들기’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집중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먼저 지역자금의 역외유출을 방지하고 지역 내 선순환 경제기반 조성을 위한 지역화폐인 가칭 ‘광주사랑 카드상품권’을 오는 3월 출시한다.

‘광주사랑 카드상품권’은 시민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기명식 체크카드와 무기명 선불카드 형태로 발행된다.

사용은 광주시 소상공인 매출증대를 위해 광주지역으로 제한하고 소상공인 업소 카드가맹점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단, 대형 백화점과 기업형 SSM, 대형마트 등은 제외된다.

또 복지포인트 등 공공기관 정책수당과 연계해 경제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현장 체감형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빛고을 소상공인 지킴이 사업’도 처음으로 시행한다.

생업에 바쁜 소상공인을 위해 광주시를 비롯한 중소벤처기업부, 고용노동부 등 기관에서 시행하는 30여 개 지원 사업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갖춘 소상공인 지킴이가 직접 찾아가 맞춤형 지원사업을 안내하고 접수 대행부터 실행, 완료까지 도와주며 소상공인들의 경영 애로를 해소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만 39세 이하의 청년 10명을 우선 채용해 관련 교육을 실시하고, 자치구별로 구성된 팀 단위로 활동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어 약 300억원 규모의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영세자영업자의 경영안정자금을 운영하며 소상공인을 위한 자금, 경영 지원도 강화한다. 이번 사업은 광주신용보증재단이 보증하고 10개 시중은행에서 대출을 지원한다.

업체당 대출액은 2500만원 이내이며, 금리는 고정금리와 변동 금리 중 대출자가 은행과 협의를 통해 결정된다.

소상공인의 폐업·노령·사망 등 생계 위협으로부터 생활안정 및 사업 재기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소상공인 전용 ‘노란우산공제’ 가입 장려금 지원도 추진된다. 광주시는 ‘노란우산 공제’ 가입자 중 연 매출액 2억원 이하 공제 신규 가입 영세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신규 가입일로부터 1년 간 매월 공제금액 납입시마다 장려금 1만원을 적립해준다.

또 지역 내 우수 소상공인 6개 업체를 선정해 전문인력 양성교육, 프랜차이즈 시스템 구축, 마케팅 지원 등을 통해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로 육성한다.

이 밖에도 광주시는 소상공인의 경영능력 및 중소 유통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유통업 구조개선자금은 올해 25억원 규모로 지원한다. 업체당 지원금은 점포시설개선자금 3억원 이하, 운전자금 2억원 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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