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남도의 인심도 선수들의 추위를 녹여

전남 구례군(군수 김순호)은 지난 3일부터 태권도 국가대표 상비군 및 태권도 명문 풍생고를 비롯한 26팀 413명이 관내일원에서 분주하게 동계 전지훈련을 실시하고 있어 지역경제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매년 구례군을 방문하고 있는 태권도 국가대표 상비군의 박정우 감독은 “국립공원 제1호 지리산, 전국 제일의 청정하천 섬진강 등 천혜의 자연환경이 아름다운 곳이며, 쾌적한 환경의 스포츠 기반시설이 완비 되어 있는 점, 그리고 구례군에서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어 올해도 구례를 방문했다”고 말했다.

태권도 국가대표 상비군들이 21일 전남 구례실내체육관에서 동계훈련을 하고 있다. ⓒ전남 구례군청 제공
태권도 국가대표 상비군들이 21일 전남 구례실내체육관에서 동계훈련을 하고 있다. ⓒ전남 구례군청 제공

성남 풍생고의 김주연 감독은 “온화한 기후, 맛있는 먹거리, 쾌적한 시설 등 좋은 여건과 우수한 상대팀이 많아 선수들의 기량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동계 전지훈련을 통해 올해 선수들이 각종 전국대회 및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구례군 관계자는 "올해 동계 전지훈련 기간 동안 태권도, 축구, 씨름 등 연 인원 3만여명 이상의 선수들이 구례를 방문할 예정"이라며 "구례 관광 비수기에 약 23억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미쳐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