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수 의원 "2월 임시회기 중에 출석 재요구 할 것"

광주 서구의회(의장 강기석)가 군공항 이전사업, 마륵 탄약고 현황 등을 청취하기 위해 공군 제1전투비행단장을 2월 임시회에 출석을 요구한다.

김옥수 광주서구의회 의원.
김옥수 광주서구의회 의원.

김옥수 광주 서구의회는 15일 "전투비행단과 관련한 오랜 서구 현안의 현황과 이후 계획을 청취하기 위해 서구의원 만장일치로 단장의 출석요구안을 의결해 1월 열리는 임시회에 출석하여 증언할 것을 요구한 바 있으나 불출석했다"고 밝혔다. 

제1전투비행단은 불출석 이유로 “공군 제1전투비행단장은 현역장군으로 국방부가 추진하는 현안에 대해 의회에서 자의적 의견을 진술하는 것은 불가한 부분이고 자체 현안이 아니다. 국방부 부대건설사업과 또는 국방시설본부 전라시설단에게 직접 청취하라”며 출석 거부 입장을 공문을 통해 밝혔다. 

이에 대해 김옥수 광주서구의원은 “민의를 무시하는 처사”라며 “관내 군사시설 책임자가 국민의 요구를 거부하는 것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구호인 ‘사람이 먼저다’에도 정면배치되는 것으로 이는 국민의 명령을 거부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다시 한번 2월 임시회 회기 중 출석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1953년 한국전쟁 말기에 반공포로 수용소로 징발된 37만 제곱미터 부지의 마륵탄약고 조성으로 인하여 인근 165만 제곱미터와 함께 광주시의 중앙부에 위치한 202만 제곱미터가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인근 주민들은 66년째 사유재산권의 막대한 침해를 받고 있다"면서 "조속한 이전과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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