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형 일자리', ‘노사상생도시 광주’를 위한 사회연대 역할
"이용섭 광주시장의 ‘광주형일자리’ 성공에 대한 의지 반영"

'광주형 일자리' 키맨 박병규 전 광주광역시 경제부시장이 민선7기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의 '사회연대 일자리 특보'로 행정에 복귀했다. 

박 전 부시장의 '일자리 특보(2급 상당)' 임명 배경에는 교착상태에 빠진 '광주형 일자리'의 방향과 속도를 재조정하고 '노사상생도시 광주'의 기반을 놓기 위한 포석으로 읽힌다. 

박병규 광주광역시 사회연대 일자리특보(전 광주시경제부시장).
박병규 광주광역시 사회연대 일자리특보(전 광주시경제부시장).

특히 문재인 정부와 더민주당의 '광주형 일자리'에 대한 높은 관심과 이용섭 시장의 '민선6기 광주형 일자리' 계승과 발전이라는 연장선에서 박 전 부시장의 '중추적 역할'이 필요했을 것으로 보인다.  

광주광역시는 15일 사회연대일자리특별보좌관(2급 상당, 전문임기제 가급)에 박병규 전 광주시 경제부시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박 특보의 행정복귀에 따라 지난 민선7기 동안 행정공무원 위주로 진행하면서 흐트러진 광주시 노동행정과 광주형일자리 그리고 사회적 연대 사업, 대정치권 협력 등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박병규 사회연대일자리특보(전 광주시 경제부시장)는 1964년 광주 출생으로 20대에 노동계에 투신한 후 줄곧 노동운동 현장에서 이론과 합리적 품성을 통해 조직력을 겸비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1990년 아시아자동차(현 기아차 광주공장)에 입사한 후 노조위원장을 맡아 아시아자동차 살리기 운동을 시민사회와 함께 벌여 현재의 기아자동차로 전환시키는 공로를 세웠다.

이후 2011년 기아자동차 광주지회장을 두 차례 역임하면서 노동조합 회계 투명공개, 농촌-도시 지역연대, 대시민활동 활성화 등을 통해 노조의 대사회적 역할을 한층 강화하기도 했다. 

이어 전남지방노동위원회 위원, 노동교육원 객원교수, 민선6기 광주광역시 사회통합추진단장, 광주광역시 경제부시장을 역임했다.

특히 박 특보는 노동운동가 출신으로 지난해 1월 광주광역시 사상 첫 경제부시장에 임명돼 큰 화제를 낳기도 했다.

민선6기와 함께 동반 퇴임한 이후에도 박 특보는 교육과인권 이사, 들불기념사업회 부이사장, 사단법인 광주형일자리연구원장을 맡아 노동현장과 사회운동 그리고 광주형 일자리에 줄곧 매진해왔다.

광주시는 "박병규 사회연대일자리특보는 ‘노사상생도시 광주’ 건설의 필수조건인 노동계와의 가교 역할 및 정책자문 등을 통해 노동문제와 사회통합형 일자리 창출 전반에 대해서 이 시장을 특별 보좌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광주시는 "정치권을 비롯해 전 국민적 관심을 받고있는 노사상생 사회대타협 모델인 광주형 일자리 사업 성공에 주력할 것"이라며 "박 특보의 임명은 이용섭 시장의 ‘광주형 일자리’ 성공을 위한 강력한 의지가 반영됐다"고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박병규 사회연대일자리특보는 30년간 노동현장 경험과 민선 6기에는 일자리 정책특보에 이어 경제부시장까지 역임하며 광주형 일자리 성공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완성차 공장 투자유치 성공과 노사상생도시 광주 실현을 위해 지역 노동계의 적극적인 협력을 이끌어 낼 적임자”라고 호평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사회적 대타협과 연대를 통한 '광주형 일자리'를 태동시킨 박병규 사회연대 일자리 특보가 교착상태에 빠진  '현대자동차 조립공장'을 성공적으로 유치하고 이어 '노사상생의 도시 광주'로 나가기 위한 행정적, 시민적, 정치적 기반을 구축할 지 주목된다. 

특히 이 과정에서 박 특보는 광주광역시 행정 조직의 노동행정에 대한 무관심과 배타성 그리고 민주노총 등의 블신과 반발력을 어떻게 조율하여 사회적 연대로 이끌어 내느냐가 큰 과제로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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