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새해 기자회견서 '2019전남교육 기본방향' 발표
“학교지원센터 10개 교육지원청 시범 운영 후 평가· 확대”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이 새해 전남교육 핵심과제로 학생이 참여형으로 수업을 혁신하고 과정 중심으로 평가하도록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장석웅 교육감은 14일 전남도교육청 5층 중회의실에서 새해 기자회견을 열고 “새해에는 혁신전남교육의 동력을 모아 본격적인 실천에 나서 교육현장의 변화를 이끌어내겠다"며 '교실혁신’, 소통과 협력의 교육자치 실현'을 제시했다.

장 교육감은 “올 한 해 민주주의, 혁신, 미래라는 3대 가치를 바탕으로 전남의 학생들이 ‘미래사회를 함께 여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온 힘을 기울이겠다”며 "지난해 마련한 5대 교육지표의 차질 없는 추진"을 강조했다.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이 14일 도교육청 브리핑실에서 새해 기자회견을 열고 수업혁신과 소통과 협치교육 등 올해 교육정책 방향을 밝히고 있다. ⓒ전남도교육청 제공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이 14일 도교육청 브리핑실에서 새해 기자회견을 열고 수업혁신과 소통과 협치교육 등 올해 교육정책 방향을 밝히고 있다. ⓒ전남도교육청 제공

장 교육감은 “호기심과 질문이 가득하고, 비판력과 문제해결력을 키우도록 학생참여 중심으로 수업을 혁신하고, 배움의 과정을 평가하는 과정중심 평가로의 전환을 이루겠다”며 "이를 위해 교원의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창의·융합교육, 꿈을 찾아가는 진로교육 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장 교육감은 “징계와 처벌보다는 따뜻한 생활교육과 관계 회복, 공감과 소통의 학교 폭력 예방교육, 인성·창의·문화·예술 교육을 통해 안전하고 평화로운 학교문화 조성"을 밝혔다.

'교육활동 지원과 공감의 청렴한 행정'에 대해서도 장 교육감은 “학교자율사업선택제 등을 통해 학교의 자율성을 최대한 존중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민주적인 행정을 펼침은 물론 시민감사관제 운영, 인사제도 혁신으로 신뢰받는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혁신을 약속했다.

'교육복지'와 관련 장 교육감은 "고등학교 무상교육 확대, 에듀버스 · 에듀택시 확대,  농산어촌과 원도심 지역의 작은학교를 살리기 위해 지자체와 협력을 강화하고 ‘전남형 미래학교’를 시범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제시했다.

장 교육감은 ‘소통과 협력의 교육자치 실현’과 관련해 '주민참여 교육행정 실현’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등을 실천과제로 제시하고  “올 상반기 중 전남도교육참위원회 조례안을 도의회에 상정해 제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직 개편에 대해서도  “학교가 아이들 교육과 생활지도에만 전념하도록 시군 교육지원청에 학교지원센터를 구축겠다“며 ”올해는 우선 도시형, 도농형, 농촌형, 도서벽지형으로 나눠 10개 교육지원청에 시범 운영한 뒤 평가와 보완작업을 거쳐 나머지 시군으로 확대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장석웅 전남도육감이 14일 새해 전남 교육방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전남도교육청 제공
장석웅 전남도육감이 14일 새해 전남 교육방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전남도교육청 제공

이와 관련, 장 교육감은 “그동안 실무위원회와 조정위원회를 두고 의견을 수렴했다.”면서 “도민의 대의기관인 도의와 충분히 협의한 후 3월 1일부터 적용하겠다.”고 덧붙였다.

장 교육감은 2단계 조직개편은 1차 조직개편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현재의 2국 체제를 3국 체제로 전환함을 골자로 추진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인사정책에 대해서도 “교장공모제 내부형 신청학교의 50% 범위에서 교장자격증 미소지자도 공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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