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당 광주, 11일 성명 발표 "지유한국당 해체" 주장
5.18어머니들, 서울 국회 앞서 3일째 천막농성 중

더민주당 광주광역시당이 자유한국당의 5.18진상규명조사위원으로 5.18당시 계엄군 장교를 추천하려하자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광주시당은 13일 성명을 내고 “눈물도 말라버린 5.18, 원혼들은 다시 통곡한다”며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추천위원 후보로 5.18 당시 군 지휘관을 검토했다면 자유한국당은 당장 해체하라"고 주장했다.

11일 옛 전남도청 지킴이 어머니들과 5.18유족회원들이 서울 국회 앞 도로에서 '자유한국당의 5.18조사위원 기만행태'를 규탄하는 항의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지난 11일부터 국회 앞에서 3일째 천막농성을 전개 중이다.
11일 옛 전남도청 지킴이 어머니들과 5.18유족회원들이 서울 국회 앞 도로에서 '자유한국당의 5.18조사위원 기만행태'를 규탄하는 항의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지난 11일부터 국회 앞에서 3일째 천막농성을 전개 중이다.

광주시당은 "자유한국당은 5.18진상규명조사위원에 5.18을 북한군의 폭동이라고 주장해온 지만원씨를 적극 추천하는가 하면 1980년 5월에 광주에 투입됐던 공수부대 지휘관을 추천위원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보도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세계 속의 정의로운 역사 5.18 앞에서 여전히 반성하고 있지 못하는 자유한국당은 해체되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은 끝으로 "5.18과 관련한 가치를 훼손하는 어떤 도전 행위에도 모든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하여 온몸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옛 전남도청 지킴이 어머니들과 5.18단체 회원들은 지난 11일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자유한국당의 기만적인 5.18조사위원 추천을 규탄'하는 천막농성을 3일째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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