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강진자비원에 기부천사가 날아왔다. 신안군 신의면 소재 박성춘 토판천일염 대표 박성춘씨(56세)가 본인이 직접 만든 천일염 50포를 기부한 것이다.

아들과 함께 2대가 전통방식으로 염전을 운영하는 박 대표는 강진자비원의 아이들에게 자신이 직접 만든 천일염을 기부하며 “아이들의 건강에 조금이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부를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박성춘 대표가 강진자비원에 천일염을 기부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강진군청 제공
박성춘 대표가 강진자비원에 천일염을 기부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강진군청 제공

신안에 거주하는 박 대표에게 강진에 기부한 이유를 묻자 칠량면에 거주하는 윤대식 씨와의 인연으로 강진자비원을 알게 되었고 기부가 이루어진 것이라고 밝혔다. 또, 강진뿐만 아니라 영암 등 인근 지역의 아동복지시설 15년 간 이나 기부를 이어왔다고 전했다.

한편 소금을 기증받은 박정애 강진자비원장은 “토판에서 생산된 전통방식의 귀한 천일염을 기부 받게 돼 매우 기쁘다”고 감사의 말을 전하며 “올해 김장담글 때 사용하여 아이들이 맛있는 김치를 먹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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