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들이 스스로 머리를 싸매고 해법을 찾아야"
이 시장, 8일 광주시청 간부회의에서 '용역 관행' 지적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관행처럼 굳어온 '외부용역 의존'에 대해 혁신을 주문해 눈길을 끌었다.

이 시장은 8일 광주시청 간부회의에서 '외부용역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업무행태 버려야 한다"며 "공직자들이 사명감과 열정을 갖고 현안과제들을 책임있게 처리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8일 오전 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화요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광주시청 제공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8일 오전 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화요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광주시청 제공

이 시장은 "지난 6개월은 전임 시장들의 해묵은 과제들을 해결하느라 정작 이용섭표 정책들을 제대로 시행하지 못했ㅈ다"며 "올해에는 민선 7기 공약과 정책들을 본격적으로 시행해 2019년을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시대를 여는 원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이 시장은 '과도한 외부용역으로 정책을 미루는 부작용'에 대해 "시장이 되고 나서 놀란 것은 주요과제를 해결하도록 지시하면 공직자들의 첫 반응은 '용역을 맡기겠습니다' 였다"고 자신의 일화를 소개했다.

이어 "용역예산 확보하고 용역결과 기다리느라고 1∼2년은 금방 가버린다"며 "이렇게 되면 임기 중에 시민들의 삶을 바꾸는 성과를 창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외부용역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관행을 혁신차원에서 과감하게 버리기 바란다"며 "공직자들이 스스로 머리를 싸매고 해법을 찾기 위해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문제 해결에 열정을 쏟아야 예산과 시간절약은 물론 전문성도 쌓이고 큰 성과를 창출할 수 있다"고 거듭 외부용역 의존 탈피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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