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ㆍ시민사회단체, 2일 5.18민주묘지에서 합동참배

"3차례의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이 열렸지만 말만 무성할 뿐, 남북관계의 결실은 없다. 올해 금강산 관광·개성공단 재개를 시작으로 평화협정 체결까지 이뤄져 남북평화번영 시대를 맞길 바란다"

광주시민사회단체와 5.18기념재단, 5.18유족회, 5.18부상자회, 5.18구속구상자회.  광주진보연대, 광주시민단체협의회,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광주민족예술단체총연합, 광주교육희망네트워크, 6·15공동위원회 광주본부등 5.18단체가 2일 광주광역시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와 옛 5.18묘지(민족민주열사묘역)에서 기해년 새해 합동참배를 갖고 '5.18진상규명과 남북평화번영'을 기원했다.   

광주시민사회단체와 5.18단체가 2일 광주광역시 북구 운정동 옛 5.18묘지(민족민주열사묘역)에서 기해년 새해를 맞아 합동참배를 하고 있다. ⓒ광주진보연대 제공
광주시민사회단체와 5.18단체가 2일 광주광역시 북구 운정동 옛 5.18묘지(민족민주열사묘역)에서 기해년 새해를 맞아 합동참배를 하고 있다. ⓒ광주진보연대 제공
2일 광주시민사회단체가 새해를 맞아 국립5.18묘지에서 합동참배식을 갖고 있다. ⓒ광주진보연대 제공
2일 광주시민사회단체가 새해를 맞아 국립5.18묘지에서 합동참배식을 갖고 있다. ⓒ광주진보연대 제공

이철우 5.18기념재단 이사장은 시민사회를 대표한 새해 인사말에서 '5.18진상규명과 진상위원회 조기 구성', '옛 전남도청 복원', '남북화해번영시대 맞이', '촛불정신 계승과 적폐청산 그리고 사회대개혁',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을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지난해 진상규명특별법이 제정됐으나 진상규명위원회 조사위원을 구성하지 못했다"며 "올해에는 진상규명 활동이 활발히 이뤄져 온전히 5·18의 진상이 드러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 이 사장은 "진상규명이 온전히 이뤄져야 광주시민들의 명예가 회복되고 오월 영령이 편히 잠들 수 있다"며 "5.18단체와  시민사회단체가 5·18 진상규명을 매듭짓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또  "올해는 남북관계가 꼭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5.18재단이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연대할 계획"이라며 "남북평화번영시대를 맞이하자"고 밝혔다.

특히 이 이사장은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차별이 없는 나라, '위험의 외주화'가 없는 나라, 모든 사람이 평등하게 어울려 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비정규직의 노동권 확보'를 강조했다.   

이날 광주시민사회단체는 합동참배를 갖고 오찬을 함께하며 새해 광주시민사회의 역할과 올해 사업 등에 대해 담소를 나누었다.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