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김경수·유승민 소폭 하락하며, 중위권 경쟁 치열
이낙연, 서울·TK, 50대 결집... 호남·충청·PK·경인, 30대·60대이상, 민주당 지지층, 진보층은 이탈

이낙연 국무총리가 소폭 하락한 반면,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소폭 상승하며, 두 대선주자가 오차범위 내 박빙의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여야 주요 정치인 12인을 대상으로 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달 11월 조사 대비 1.2%p 내린 13.9%,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0.6%p 오른 13.5%를 기록, 두 주자가 0.4%p 박빙의 선두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연말을 맞이하여 31일 경기도 연천 육군 25사단 6소초를 방문,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국무총리실 누리집 갈무리
이낙연 국무총리가 연말을 맞이하여 31일 경기도 연천 육군 25사단 6소초를 방문,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국무총리실 누리집 갈무리

이재명 경기지사는 2.0%p 오른 9.0%로 지난달 공동 4위에서 3위로 한 계단 상승했고,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1.7%p 오른 8.6%로 공동 6위에서 두 계단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0.7%p, 8.0%)이 5위, 김경수 경남지사(▲0.4%p, 7.3%)가 6위,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0.3%p, 7.2%)가 7위, 홍준표 한국당 전 대표(▲0.3%p, 6.2%)가 8위, 심상정 정의당 의원(▼1.3%p, 5.7%)이 9위로 여전히 다수의 주자가 중위권 경쟁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0.6%p, 4.3%)이 10위,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0.2%p,3.4%)이 11위,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0.1%p, 2.5%)가 마지막 12위를 기록했다. ‘없음’은 7.4%(▼
1.6%p), ‘모름·무응답’은 3.0%(▼1.2%p)로 집계됐다.

1위 이낙연 총리는 지역별로는 광주·전라(▼4.5%p, 29.3%→24.8%), 대전·세종·충청(▼4.2%p, 14.2%→10.0%), 부산·울산·경남(▼2.2%p, 11.0%→8.8%), 경기·인천(▼1.8%p, 16.0%→14.2%), 연령별로는 30대(▼4.3%p, 18.7%→14.4%), 60대 이상(▼3.4%p, 14.6%→11.2%), 40대(▼1.4%p, 18.2%→16.8%),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2.5%p, 27.9%→25.4%), 민주평화당 지지층(▼1.6%p, 23.0%→21.4%),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2.6%p, 21.7%→19.1%)에서 주로 하락했다.

서울(▲2.0%p, 15.6%→17.6%), 대구·경북(▲1.2%p, 5.8%→7.0%), 50대(▲3.4%p, 12.9%→16.3%), 바른미래당 지지층(▲1.5%p, 6.6%→
8.1%)에서는 상승했다.

2위 황교안 전 총리는 지역별로는 광주·전라(▲4.1%p, 5.2%→9.3%), 부산·울산·경남(▲2.9%p, 13.6%→16.5%), 경기·인천(▲1.0%p, 13.9%→14.9%), 연령별로는 30대(▲1.6%p, 7.7%→9.3%), 50대(▲1.6%p, 17.2%→18.8%), 40대(▲1.5%p, 7.9%→9.4%), 지지정당별로는 바른미래당 지지층(▲2.4%p,2.9%→5.3%), 민주당 지지층(▲2.1%p, 1.9%→4.0%),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1.7%p, 12.4%→14.1%)과진보층(▲1.1%p, 3.7%→4.8%)을 중심으로 올랐다. 대구·경북(▼4.8%p, 21.4%→16.6%), 대전·세종·충청(▼2.3%p, 13.5%→11.2%), 60대 이상(▼1.9%p, 20.5%→18.6%), 보수층(▼2.9%p, 26.4%→23.5%)에서는 내렸다.

ⓒ리얼미터 제공
ⓒ리얼미터 제공

3위 이재명 지사는 지역별로는 광주·전라(▲4.9%p, 6.5%→11.4%), 경기·인천(▲2.8%p, 7.9%→10.7%), 대구·경북(▲1.9%p, 3.9%→5.8%), 서울(▲1.5%p, 7.4%→8.9%), 연령별로는 40대(▲4.7%p, 9.4%→
14.1%), 20대(▲3.7%p, 5.4%→9.1%), 50대(▲3.0%p, 5.9%→8.9%), 지지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층(▲4.8%p, 10.5%→15.3%), 민주당 지지층(▲2.2%p, 10.7%→12.9%), 바른미래당 지지층(▲1.4%p, 3.9%→
5.3%),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3.5%p, 5.9%→9.4%)과 진보층(▲2.0%p, 11.0%→13.0%)에서 주로 상승했다.

범진보 진영 대선주자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범여권·무당층(민주당·정의당·평화당 지지층과 무당층 응답자 1,270명, ±2.7%p)에서는, 이낙연 총리가 지난달 11월 조사 대비 2.1%p 내린 19.2%를 기록, 10%대로 하락했으나 여전히 다른 주자와 큰 격차로 1위를 유지했다.

이재명 지사는 2.6%p 오른 11.7%로 지난달 4위에서 2위로 두 계단 상승했고, 박원순 시장은 1.0%p 내린 10.7%로 한 계단 하락한 3위로 조사됐다.

이어 김경수 지사가 0.1%p 오른 8.7%, 심상성 의원이 2.4%p 내린 7.4%, 김부겸 장관이 0.2%p 내린 4.1%를 기록했다. ‘없음’은 8.7%(▼2.6%p), ‘모름·무응답’은 3.6%(▼1.1%p)로 집계됐다.

범보수 진영 대선주자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보수야권·무당층(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과 무당층 응답자 1,024명, ±3.1%p)에서는, 황교안 전 총리가 지난달 대비 0.7%p 내린 22.5%를 기록했으나, 역시 다른 주자와 큰 격차로 1위를 유지했다.

오세훈 전 시장은 3.1%p 오른 14.4%로 지난달에 이어 2위를 이어갔고,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는 0.5%p 내린 9.3%를 기록했으나 3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다음으로 홍준표 전 대표가 1.4%p 내린 9.0%, 안철수 위원장이 지난달과 동률인 4.5%, 손학규 대표가 1.3%p 내린 2.2%를 기록했다. ‘없음’은 9.7%(▼1.5%p), ‘모름·무응답’은 3.4%(▼0.8%p)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2018년 12월 24일(월)부터 28일(금)까지 25일(화)을 제외한 나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성인 30,129명에게 접촉해 최종 2,011명이 응답을 완료, 6.7%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3회 콜백)을 보엿다.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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