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한 등급 상승…국내대표 도심길거리축제 자리매김

광주 동구(청장 임택) ‘추억의 충장축제’가 대한민국 문화관광 최우수축제에 뽑혔다.

동구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내를 대표하는 도심거리축제인 ‘추억의 충장축제’를 문화관광 최우수축제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광주 동구 충장축제 장면. ⓒ광주 동구청 제공

 

이로써 추억의 충장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약 2억 원의 관광진흥기금과 한국관광공사를 통해 종합적인 해외홍보와 마케팅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당초 동구는 지난해 10월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충장축제를 개최하기로 했으나,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3일간 단축 운영됐음에도 통신사 빅데이터 분석결과 30만여 명이 방문하며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특히 서커스와 청바지를 콘셉트로 다양한 서커스·마술쇼, 거리퍼레이드, 추억의 테마거리, 아시아음식페스티벌 등에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해 성황을 이루며 국내대표 도심길거리 축제의 면모를 과시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기상여건이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대인파가 몰리며 최우수축제로 선정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추억의 충장축제가 광주광역시·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광주를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도심거리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장축제는 호남 최대상권이던 충장로의 옛 명성을 되찾고자 지난 2004년 처음 개최됐으며, 2011년 국가지정 문화관광 우수축제, 2014~2015년 최우수축제 연속 수상 등 성장을 거듭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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