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회 전라남도교육상 시상식이 지난 28일 전라남도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전남도교육상은 「전라남도교육감 표창 등에 관한 조례」에 따라 도민의 사표가 되고 전라남도 교육 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현저한 사람에게 주는 상으로 매년 5명 이내에서 수여하고 있다.

올해의 수상자는 전라남도학생교육문화회관 이정화 관장, 박병섭 순천여자고등학교 교사, 정기식 중마고등학교 교장, 박성수 전라남도교육청 행정국장, 황재우 광양기업 대표이사이다.

지난 28일 전남도교육청에서 열린 전남교육상 시상식.
지난 28일 전남도교육청에서 열린 전남교육상 시상식.

 

이정화 관장은 그동안 전남교과교육연구회 참석, 수업 컨설팅 등 다양한 교수․학습지원으로 교원의 전문성 신장과 교실수업 개선에 이바지했으며, 특히 창의적이고 민주적인 조직 경영으로 학교교육의 질 향상에 기여했다.

박병섭 교사는 지금까지 평교사로 봉직하면서 전남 지역 역사교사 모임 창설을 주도하고, 다양한 수업자료를 개발하는 등 역사교육 내실화에 헌신했으며, 지역의 역사․문화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활동 및 향토사 연구에도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정기식 교장은 교육현장에서 학생 맞춤형 진로집중 교육과정 운영, 학생 선택형 방과후학교 운영 등 진로․진학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일반고 역량 강화와 운영 체제 개편에 선도적인 역할을 했고, 2015 개정 교육과정의 현장 안착과 고교학점제 연구 및 일반화에 기여했다.

박성수 행정국장은 공직 생활 내내 학생중심 현장 행정을 통해 교육현장의 변화와 청렴한 전남교육 실현에 앞장서며 후배들에게 모범을 보였을 뿐만 아니라, 특히 열악한 지방교육재정을 확충하고 재정의 건전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황재우 대표이사는 2014년부터 백운장학회를 운영하면서 1,500여 명의 학생들에게 21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지역인재 육성에 남다른 열정을 보였으며, 지난해에도 광양시 희망도서관 건립에 30억 원을 기부하는 등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아낌없는 기부로 귀감이 됐다.

5명의 전남교육상 수상자는 그동안의 전남교육 발전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전라남도교육청 1층에 마련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은 이날 시상식에서 “전라남도교육상은 ‘모두가 소중한 혁신전남교육’ 실현을 위해 헌신해 온 교육가족과 도민에게 모두의 뜻을 모아 드리는 영예로운 상”이라며 “수상자들이 흘린 땀과 열정은 전남의 아이들이 미래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하는 데 든든한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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