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美, 뉴욕서 관계정상화 첫 회담 개막
뉴욕 - 북한과 미국은 2.13 베이징 합의에 따른 양국관계 정상화 실무그룹 첫 회의를 5일 오후(한국시각 6일 오전) 뉴욕에서 열어 오랜 적대관계를 청산하고 상호 관계를 정상화하기 위한 역사적인 논의에 착수했다. 미국이 주최하는 이번 회담은 2002년 10월 2차 북한 핵위기 발발 이후 4년5개월 만에 처음 열리는 북미간 공식 양자회담일 뿐 아니라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이 진전을 보이는 가운데 양국간 전면적인 관계정상화를 목표로 전개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해찬 전 총리 내일 방북
서울 -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정무특보인 이해찬(李海瓚) 전 총리가 7일 북한을 방문키로 해 주목된다. 이 전 총리는 열린우리당 동북아평화위원회 위원장 자격으로 오는 10일까지 3박4일간 북한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우리당 최재성(崔宰誠) 대변인이 6일 밝혔다. 최 대변인은 "이 전 총리는 동북아 평화와 남북 양측의 관심사를 논의하기 위해 방북한다"며 "초청자인 북한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 관계자들과 함께 동북아 평화체제 구축과 경제협력, 상호관심사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학법 재개정 무산..3월국회로 연기될 듯
서울 -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이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던 사립학교법 재개정이 무산될 전망이다. 또 부동산대책 입법인 주택법 개정안 등 주요 민생법안도 6일 끝나는 임시국회에서 처리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양당은 회기 마지막날인 이날 오전 한나라당 김형오(金炯旿), 우리당 장영달(張永達) 원내대표간 회담을 통해 사학법 재개정을 비롯한 주요 민생법안 처리에 대한 최종 담판을 시도할 예정이나 서로의 입장이 맞서 회기내 처리에 합의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36년만에 가장 추운 경칩…황사까지 발생
서울 -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驚蟄)인 6일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7.5도까지 떨어지면서 36년만에 가장 추운 경칩으로 기록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7.5도로 1971년 3월6일의 영하 10.8도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교육물가 `천정부지'..상승률 3년來 최고
서울 - 새해 신학기를 앞두고 교육물가가 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월 교육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5.7% 올라 2004년 2월의 6.0%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교육물가는 같은 달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2.2%의 2.6배에 달했다. 교육물가 상승은 가정 학습지와 대입 학원비 등의 인상이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가정학습지 가격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8.3% 뛰었다. 가정학습지 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상승한 것은 2005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PC 100만대 감염' 스파이웨어 제작자 입건
서울 -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6일 실시간 방송 시청 프로그램에 악성코드를 숨겨 유포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백모(28)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백씨 등은 2004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스스로 운영하는 홈페이지나 다른 인터넷 게시판 등을 통해 `전 세계 TV와 라디오를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는 유용한 프로그램'이라며 악성 코드가 숨겨진 프로그램을 배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도시 저소득층 30만명에 `방과후학교'
서울 - 올해부터 도시 저소득층 자녀 30만명에게 방과후학교 강좌를 무료로 들을 수 있는 `바우처'(자유수강권)가 지급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해 10월부터 두 달여 동안 기초생활수급대상자 등 도시 저소득층 자녀 9만명에게 시범실시한 방과후학교 바우처제를 올해 대폭 확대해 지원대상 인원을 30만명으로 늘리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日언론, 아베 발언으로 주변국 관계 악화 우려
도쿄 -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군대위안부 강제 동원 증거 없다'는 발언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언론들은 아베 총리의 발언으로 개선 기미를 보이던 한국 등 주변국과의 관계가 재차 악화되지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일본 주요 언론들은 지난 1일 있었던 아베 총리의 강제성 부인 발언을 처음에는 간단하게 보도했으나 한국내 언론 보도와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의 불쾌감 표명이 전해지면서 미 하원의 위안부 결의안과 묶어 중요 뉴스로 다루고 있다.

■동아시아사에 `日ㆍ中 역사왜곡' 실린다
서울 -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및 침략역사 미화, 중국의 동북공정 프로젝트 등 한반도 주변국들에 의해 최근 진행된 역사 왜곡 문제가 2012년 신설되는 고등학교 `동아시아사' 교과서에 별도 단원으로 채택된다. 또 그동안 한ㆍ중ㆍ일 3국 중심이었던 동아시아사에 우리나라와 교류가 급격히 늘고 있는 베트남의 역사가 추가돼 심도있게 다뤄진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동아시아사 교육과정 시안개발 작업을 마치고 최근 고시한 제7차 초ㆍ중등 교육과정 수시개정안에 포함했다고 6일 밝혔다.

■러, 군사력 역할 증대 감안 新군사독트린 마련
모스크바 - 러시아 국가안보회의는 5일 국제정치에서 군사력의 역할이 증대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새로운 군사독트린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러시아 전략공군사령부의 이고르 흐보로프 사령관(중장)은 러시아 공군이 유럽내 미국 미사일 방어 기지들을 폭격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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