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군수, "군 공항, 주민의 지속가능한 발전 저해"

난달 19일 무안군의회 반대 결의문 채택... 9개 읍·면 대책위 구성

김산 전남 무안군수가 광주 군공항의 무안 이전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산 전남 무안군수.

김 군수는 18일 열린 무안군의회 정례회에서 군 공항 후보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 "주민의 삶의 질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저해하는 광주 군 공항의 무안군 이전은 절대 있을 수 없다"고 반대입장을 공식화했다.

이어 김 군수는 "군 공항 대응 TF팀을 구성하고 다른 지역의 군 공항 이전 추진상황 확인과 군 공항 주변지역 소음 실태 파악 및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군 공항 이전사업 전반에 대한 내용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이어 "군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무안군민을 평생 전투기 소음에서 살도록 할 수 없으며 무안군 미래를 위해 광주 군 공항 무안군 이전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반대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이에 앞서 무안군의회는 지난 11월 19일 군공항 후보지 반대 결의문을 채택한 바 있으며, 주민들도 9개 읍·면별로 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반대운동을 전개 중이다. 

한편 국방부는 광주 군공항 이전 후보지로 무안, 영암, 해남 3곳에 대해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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