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수상작 <더 파티>(12/20 개봉)는 ‘자넷’의 장관 임명 축하 자리, 남편 ‘빌’의 폭탄선언을 시작으로 게스트들의 거침없는 추가 폭로전에 아수라장이 되어가는 예측불허 디너 파티를 다룬 작품이다.

샐리 포터의 뛰어난 연출력이 또 한 번 발휘된 작품으로 하나의 공간에서 팽팽한 대화만으로 극을 긴장감 있게 이끌어가는 연극적인 연출과 흑백 영상으로 개성 있는 7인의 캐릭터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우아하고 품위있게 한 평생 은행을 털어온 신사 ‘포레스트 터커’의 전대미문 실화를 다룬 작품 <미스터 스마일>(12/27 개봉)은 <잃어버린 도시 Z> 데이빗 그란 작가의 뉴요커(The New Yorker) 기고문이자 단편 소설 [올드맨 앤 더 건]을 <고스트 스토리> 데이빗 로워리 감독이 영화화하였다.

주연을 맡은 영원한 선댄스 키드 로버트 레드포드가 ‘영화 팬들과 안녕을 고하기에 가장 완벽한 작품’으로 언급, 약 60년간의 화려한 배우 생활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은퇴작으로 많은 화제를 모았고 제67회 골든글로브시상식 남우주연상 후보로 지목되었다. 

전세계가 사랑하는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지휘자이며 교육자이기도 한 이차크 펄만을 다룬 영화 <이차크의 행복한 바이올린>(12/27 개봉)은 이스라엘 작은 동네에서부터 세계 유수의 무대에 오르기까지, 거장 뮤지션의 영화보다 더 극적인 삶을 담았다.

이차크 펄만은 육체적 한계를 극복하며 청중을 사로잡는 훌륭한 연주 외에도 따스한 인품으로 사회봉사자, 교육자로서 후진양성에도 힘써 이 시대의 어른으로 추앙 받고 아티스트이기도 하다.

2017년 뉴욕국제다큐영화제 공식경쟁초청 및 2018년 팜스프링국제영화제 최우수작품상 수상에 이어 2018년 아틀란타유대영화제 다큐멘터리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였다. 

이외에도 <러빙 빈센트:비하인드 에디션><로마><인생 후르츠><어른이 되면>이 연말까지 상영된다. 

(062)224~5858, 네이버 카페 http://cafe.naver.com/cinemagwang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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