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자치단체장, 5명 재판 받는다

송갑석 의원, 장석웅 전남교육감 등 11명은 불기소 
광주.전남 지방의원 22명,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  

지난 6.13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광주전남 지방자치단체장 중 5명이 공직선거법을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됐다.

광주지검은 6.13지방선거의 범죄 공소시효가 만료되는 13일 광주전남 단체장 중 5명을 기소하고 11명을 불기소 처분했다. 또 광주전남 지방의원 22명도 동시에 기소해 재판에 회부했다. (지방의원 기소 명단 아래 참조)
 

그동안 광주지검은 지난 6.13지방선거 과정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자치단체장 등 총 16명(국회의원·교육감 포함)에 대해 조사해온 결과 이날 5명을 기소하고, 11명을 불기소처분한 것. 

5명 중 이윤행 전남 함평군수와 김삼호 광주 광산구청장 등 2명은 1심 재판이 끝나 항소심이 진행 중이며, 강인규 전남 나주시장은 1심이 열리고 있다. 이들 단체장은 1심과 항소심 진행 과정에서 혐의를 강하게 부인해오고 있다. 

이 밖에 김종식 전남 목포시장과 이승옥 강진군수는 1심을 앞두고 있다. 검찰은 광주전남 지방의원 22명도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은 6.13보궐선거에서 광주 서구갑 송갑석 의원과 당원명부 유출 혐의를 받았던 이용섭 광주시장에 대해서는 불기소 처분했다.

또 김영록 전남도지사, 장석웅 전남도교육감, 구충곤 화순군수, 유두석 장성군수(여성강제 추행혐의 기소), 김산 무안군수, 전동평 영암군수, 권오봉 여수시장, 정현복 광양시장, 송귀근 고흥군수, 에 대해서는 각각 불기소 처분했다. 

아래는 지난 6.13지방선거 과정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광주.전남지방의원 명단( 22명).

◇광주광역의원
△반재신 광주광역시의원(공무원 지위 이용 선거기획참여 등) 

◇전남도의원 
△곽태수 전남도의원 (부정경선운동) △강정희 전남도의원(사전선거운동) △이현창 전남도의원(기부행위)

◇광주전남 기초의원
△김영순 광주북구의원(부정선거·사전선거운동) △이광석 나주시의원(선거비용초과지출) △박용 목포시의원(허위사실공표) △최홍림 목포시의원(허위사실공표) △허유인 순천시의원 (선거당일 투표소 출입) △남정옥 순천시의원(기부행위) △박용운 순천시의원(선거인 매수) △정홍준 순천시의원(문자메시지 탈법 전송 등) △고희권 여수시의원(기부행위) △김승호 여수시의원(기부행위)

△이정옥 담양군의원(기부행위)  △정경임 함평군의원(기부행위 등) △정현웅 함평군의원(기부행위 등) △김명희 장흥군의원(기부행위·벌금 70만원 확정) △강복수 보성군의원(선거당일 선거운동) △김경열 보성군의원(선거당일 선거운동) △민경매 해남군의원(허위사실공표) △김재홍 완도군의원(허위회계보고).